[MD현장] 5경기에서 무려 3패...김상식 감독 "받아들이기 힘들어"
[마이데일리 = 전주 최병진 기자]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아쉬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전북은 승점 4점(1승 2무 3패), 포항은 승점 11점(3승 2무)이 됐다.
전북은 전반 16분 류재문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전반전부터 여러 차례 기회를 잡으면서 포항을 괴롭혔으나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후반 12분 백성동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제카에게 극장골을 내주며 허탈한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후반 막판 부상으로 빠진 박진섭의 상태를 밝혔다. 박진섭은 포항의 황인재와 머리끼리 충돌하며 출혈이 생겼다. 박진섭은 응급차에 실려 나갔다. 김 감독은 “경합 상황에서 골키퍼와 충돌이 있었다. 상처가 많이 났다. 피를 많이 흘려서 어지럽다고 해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는 “초반이지만 안 풀리는 부분이 있다. 5경기를 하면서 3패를 했다는 건 전북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감독으로서 책임을 느낀다. 많은 선수들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들어오면서 아직까지 조직력이 부족하다. 선수들 간의 소통과 믿음이 있어야 앞날이 밝아지지 않을까 싶다. 코칭 스태프와의 소통도 필요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홈에서는 절대 지지 않고 싶었는데 팬들에게 패배를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선수들과 같이 잘 극복해 나가야 될 것 같다. 스포츠가 항상 좋을 때만 있는 게 아니고 어려움이 있다.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이며 마무리했다.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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