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포변 농담’ 진지하게 받은 텐 하흐, “맥토미니는 미드필더”

김희준 기자 2023. 4. 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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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득점력이 좋다는 소리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스콧 맥토미니는 미드필더에서 뛸 것이라고 못박았다.

맥토미니는 이번 시즌 초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중용을 받았으나 카세미루가 적응을 마친 이후에는 후보 신세를 면치 못했다.

맥토미니의 대표팀 활약에 "스코틀랜드에서 두 경기 네 골을 넣은 맥토미니가 스트라이커로 뛰어야 하지 않나", "맨유는 맥토미니를 베호르스트 자리에 배치해야 한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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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그만큼 득점력이 좋다는 소리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스콧 맥토미니는 미드필더에서 뛸 것이라고 못박았다.


최근 맥토미니의 골감각이 심상치 않다. A매치에서 연달아 멀티골을 넣었다. 키프로스전에서는 교체 투입 후 두 골을 집어넣으며 조국의 3-0 완승을 돕더니,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는 정확한 침투를 통한 두 번의 득점으로 ‘무적함대’ 스페인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만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행보와 정반대다. 맥토미니는 이번 시즌 초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중용을 받았으나 카세미루가 적응을 마친 이후에는 후보 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번 시즌 맨유에서 기록한 득점은 없으며 카세미루가 퇴장 징계로 빠진 상황에서도 선발을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래서 아예 스트라이커로 ‘포지션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농담이 나왔다. 맨유는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 이후로 최전방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이번 겨울 부트 베호르스트를 임대 영입하며 급한 불은 껐지만, 그는 아직까지 리그 데뷔골을 신고하지 못할 정도로 결정력이 처참하다.


팬들은 맥토미니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맥토미니의 대표팀 활약에 “스코틀랜드에서 두 경기 네 골을 넣은 맥토미니가 스트라이커로 뛰어야 하지 않나”, “맨유는 맥토미니를 베호르스트 자리에 배치해야 한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SNS 댓글로 “스트라이커 해볼래?”라고 농담을 던질 정도였다.


그러나 감독 입장에서도 농담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텐 하흐 감독은 한 팀의 관리자로서 진지하게 일련의 상황에 대해 답변했다. 그는 맥토미니의 포지션 여부에 대해 “맥토미니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고, 득점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그를 미드필더로 본다”라며 선을 그었다.


베호르스트에 대한 믿음도 여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나는 베호르스트가 하고 있는 일에 행복하다. 그가 라인업에 있을 때 팀으로서 더욱 잘 기능하기 때문이다”라며 베호르스트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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