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프리미엄 버거 시장…고물가에 780원 햄버거도 등장
【 앵커멘트 】 요즘 햄버거 시장이 뜨겁습니다. 해외 유명 햄버거 브랜드가 속속 문을 열고 있는데요. 빨리 한 끼 떼우는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십만 원이 넘는 햄버거도 팝니다. 반대로 편의점에서는 천 원 이하 햄버거를 파는데, 양극화는 여기도 예외가 아닙니다. 장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그란 빵 안에 든 두툼한 패티와 신선한 채소, 윤기가 흐르는 치킨까지.
14만 원짜리 햄버거로 유명세를 탄 이 브랜드는 2~3만 원대로 가격을 낮춘 새 매장을 열었습니다.
고기 대신 들어간 버섯 패티와 걸쭉한 셰이크가 유명한 이곳은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에 첫발을 내디딘 후 여전히 많은 고객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다른 수제 햄버거 브랜드도 지난해 한국에 들어와 강남에 첫 매장을 냈습니다.
▶ 스탠딩 : 장가희 / 기자 - "이처럼 해외에서 이름을 알린 유명 버거 브랜드들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세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앞서 한국에 진출한 이 햄버거 가게에서 길만 건너면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인 또 다른 유명 브랜드가 6월 개점을 앞두고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 교수 -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교두보로 강남 매장을 만들어서 아시아권에 프랜차이즈 매장을 전개하기에 상당히유리하게."
해외 유명 브랜드라는 점이 패스트푸드나 정크푸드라는 기존 인식을 옅게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진성 / 경기도 용인시 - "(세트 하나에) 1만 9천 원. 기왕이면 맛있는 걸 먹자. 원래 미국에 있는 브랜드잖아요.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적게는 1~2만 원 대에서 많게는 10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은 부담입니다.
▶ 인터뷰 : 오종호 / 서울 당산동 - "돈을 그렇게 많이 써가면서 수제 버거를 먹을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프리미엄 반대편에서 저렴한 한 끼 역할을 하겠다는 햄버거도 있습니다.
카드나 통신사 할인을 붙여 1천 원 이하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비싸서 인기를 끌고 아주 싸야 팔리는 가격 양극화는 햄버거도 예외는 아닙니다.
MBN뉴스 장가희입니다. [jang.gahui@mbn.co.kr]
영상취재:전범수 기자 영상편집: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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