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4시간 43분 혈투 끝에 사령탑 데뷔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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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신임 감독이 연장 11회에 터진 호세 로하스의 끝내기 3점포에 힘입어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9-10으로 패색이 짙은 11회말 정수빈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새 외국인 타자 로하스가 상대 투수 문경찬을 공략해 끝내기 3점포로 연결했다.
하지만 두산은 11회말 로하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이 감독이 약속한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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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신임 감독이 연장 11회에 터진 호세 로하스의 끝내기 3점포에 힘입어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개막전에서 4시간 43분 혈투 끝에 12-10으로 이겼다. 9-10으로 패색이 짙은 11회말 정수빈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새 외국인 타자 로하스가 상대 투수 문경찬을 공략해 끝내기 3점포로 연결했다.
개막전에서 끝내기 홈런이 나온 것은 1982년 이종도(MBC), 2008년 정상호(SK), 2015년 서건창(넥센)에 이은 역대 네 번째다. 현역 시절 '국민 타자'로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는 홈런을 여러 차례 터뜨린 이승엽 감독은 이날 지도자 데뷔전에서도 결정적인 한 방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맛 봤다.
두산은 3-8로 뒤진 7회말 김재환의 동점 3점포 등 대거 5점을 뽑아 균형을 맞췄다. 8회말에도 1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지만 9회초에 동점을 허용해 연장 승부를 펼쳤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고 롯데는 11회초에 나온 잭 렉스의 우전 적시타로 10-9로 재역전했다. 하지만 두산은 11회말 로하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이 감독이 약속한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선보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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