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케인 안 판다 "맨체스터는 절대 안 돼"

맹봉주 기자 2023. 4. 1. 19: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전인지 진짜인지 알 수 없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맨유가 해리 케인 영입에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났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맨체스터를 연고지로 하는 구단에게는 절대 선수를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 카일 워커 이적을 허락한 걸 지금도 후회한다"고 밝혔다.

케인은 맨유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 1순위로 찍은 선수다.

충분히 케인을 설득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작전인지 진짜인지 알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선 곤혹스럽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간) "맨유가 해리 케인 영입에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났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맨체스터를 연고지로 하는 구단에게는 절대 선수를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 카일 워커 이적을 허락한 걸 지금도 후회한다"고 밝혔다.

케인은 맨유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 1순위로 찍은 선수다. 스트라이커 보강이 간절한 상황에서 케인은 최적의 카드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3위, 토트넘 역대 득점 1위 등 숱한 골 관련 기록을 썼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하나다.

토트넘 프랜차이즈 스타이지만 이적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15년 연속 무관에 그친 게 크다. 케인은 프로 데뷔 후 우승 경험이 한 번도 없다.

그동안 맨유는 케인 영입을 자신했다. 케인의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난다.

올 시즌 리그컵에 우승하고 토트넘보다 높은 프리미어리그 성적(3위)을 거두고 있는 맨유다. 충분히 케인을 설득 수 있다고 생각했다.

변수는 레비다. 레비는 워커 이적을 돌아보며 "절대로 나 자신을 용서할 수가 없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앞으로 맨체스터 구단 어느 팀에도 선수를 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레비는 강경한 협상가로 유명하다. 특히 선수 이적 협상 때 다양한 심리전을 쓴다.

유명 에이전트를 부르고 오로지 물만 제공하는가 하면, 이름 대신 암호명으로 선수 공개를 비밀에 부친다.

2년 전 여름 맨시티가 케인을 노렸다가 실패하고 돌아간 바 있다. 레비는 케인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15억 원)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도 레비 회장의 협상력을 부담스러워한다. 시간이 끌린다면 레비의 페이스에 말릴 확률이 높다.

속전속결로 케인 이적을 성사시키는 게 목표다. 레비의 바람과 달리 1억 파운드 아래로 케인을 영입하려 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