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경험하니 더 놀랍다" 데뷔전 '2골' 터트린 크리스의 'K-축구' 적응기

김유미 기자 2023. 4. 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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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성남 FC에 입단한 크리스는 K리그가 아직 어렵다.

이기형 성남 감독은 크리스에게 기대감을 품으면서도, 더 한국 축구에 녹아들기를 바랐다.

크리스도 직접 K리그를 경험해 본 뒤 놀랍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만난 크리스는 'K-축구'의 첫 인상으로 "이곳에 오기 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막상 경험해보니 더 놀랐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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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지난달 말 성남 FC에 입단한 크리스는 K리그가 아직 어렵다. 이기형 성남 감독은 크리스에게 기대감을 품으면서도, 더 한국 축구에 녹아들기를 바랐다. 크리스도 직접 K리그를 경험해 본 뒤 놀랍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기형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이 4월 1일 오후 4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충북청주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 홈경기에서 3-2 '펠레 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전반 2분 이종호의 골로 앞선 성남은 전반 17분과 후반 37분에 터진 크리스의 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프랑스 출신의 크리스는 프랑스 무대부터 벨기에·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헝가리 등 유럽 여러 무대를 경험한 공격수다. 이기형 감독은 크리스의 데뷔전에서 그를 측면과 중앙 공격 자원으로 두루 활용했는데, 크리스는 두 포지션에서 모두 골맛을 보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만난 크리스는 'K-축구'의 첫 인상으로 "이곳에 오기 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막상 경험해보니 더 놀랐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강도 있는 압박, 선수들의 스피드와 체력에서도 놀라웠다. 내 장점은 스피드와 폭발력이다. 충분이 리그에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더 나은 모습을 약속했다.

K리그 데뷔전에서 멀티 골 활약을 펼친 크리스다. "너무 좋은 경기였다"라고 첫 경기를 되돌아본 그는 "연승이라는 게 중요하지 않나. 분위기를 타는 것이 중요한데 FA컵 승리에 이어 오늘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가져온 거 같아 기쁘다. 또 팬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라고 기뻐했다.

최전방 공격수 이종호와 호흡에 대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다. 호흡도 잘 맞았고, 둘 다 골을 넣어서 시너지가 좋았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종호는 크리스의 한국 문화 '선생님'이기도 하다고. 크리스는 "종호가 알려주는 것을 다 기억하면 좋을 텐데 다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그래도 라커룸에서 분위기를 항상 주도해서 고맙고 그것을 따라가게 되는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나를 반겨주어 고맙다"라고 했다.

이번 시즌 크리스가 품고 있는 목표는 '승격'이다. "개인의 목표는 딱히 없다"라고 밝힌 그는 "공격수라 욕심도 있지만 우선순위는 우리 팀의 승격이다. 팀의 승리에 이바지할 수만 있다면 다른 것은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4,000명이 넘는 관중이 찾아 응원을 보내준 것에는 "정말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다.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 보여 드릴테니 매번 이렇게 많이 와주시기를 바란다"라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성남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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