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에 패한 젠지 피넛 "한타 때 너무 빨려들어가 아쉬웠다"

이한빛 2023. 4. 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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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 한왕호가 한타 때 사거리 싸움에서 미흡해 패배했던 점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가 T1과의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1:3으로 패배하며 8일 진행 예정인 최종 결정전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아래는 고동빈 감독과 '피넛' 한왕호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을 부탁한다
고동빈 감독: T1과 경기를 했는데,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길 수 있단 각오로 왔음에도 패배해서 굉장히 아쉽다. T1을 이기는 것은 다음 기회에 노려봐야 할 거 같다.
'피넛' 한왕호: 아쉽다. 이길만 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것보다는 앞으로 경기가 더 남았고, 다음 경기까지 오늘 나온 문제를 고쳐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가장 아쉬웠던 세트는 어떤 세트였나
고동빈 감독: 가장 아쉬웠다고 생각하는 건 2세트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경기였다. 졌던 것이 많이 아쉽다.
'피넛' 한왕호: 2세트를 이겼다면 경기 결과는 몰랐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기가 더 어려웠다고 생각이 들 정도의 상황인데 패배해서 할 말이 딱히 없다.

어느 부분을 고쳐야 우승이란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을까
고동빈 감독: 단순히 고친다기보다는 T1과 경기를 했을 때 T1이 강하다는 걸 확실하게 깨달았다. 우리팀 전체적으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이다. 밴픽과 선수 경기력 모두 향상이 되어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T1의 어느 부분이 가장 위협적이었나
'피넛' 한왕호: 턴을 굉장히 잘 사용한다는 느낌이었다. 그게 엄청난 강점이었다고 생각한다.

2세트를 아쉬워했는데, 어느 부분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하나
'피넛' 한왕호: 한타에서 너무 빨려들어갔다. 이 말 하나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탑 자르반 4세 픽의 배경이 궁금하다
고동빈 감독: 탑 자르반 4세는 '도란' 최현준이 꽤 연습했고, 카운터 픽으로 준비했던 것이다. 해당 세트를 패배해서 많이 아쉽다.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 중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나
고동빈 감독: 당장 경기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그런 것은 대답이 어렵다. 내일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누가 올라오든 준비를 잘하지 못하면 패배할 수 있을 것 같다.
'피넛' 한왕호: 두 팀 모두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누가 올라오는지보다도 당장 우리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문제점을 꼭 고쳐야겠단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도란' 최현준이 컨디션이 좋지 않단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고동빈 감독: 현재는 그렇게 게임하는 데에 지장은 없다. 연습 과정에서 좀 아파서 덜 했단 정도이지, 경기에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니었다. 

고쳐야하는 문제점을 대략적으로라도 이야기해본다면
'피넛' 한왕호: 턴을 좀 더 욕심내는 것이다. 감독님이 피드백 해주신 이후로는 덜 나왔던 것 같다. 완전히 고쳐진 게 아니고 또 나올 수 있는 문제다. 그 외에는 한타에서 안 빨려들어가는 걸 고치는 것이다.
고동빈 감독: 대신 이야기를 한다면, 상대방은 사거리 싸움에서 잘 했던 부분이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우리가 그 부분에서 미흡했다. 그 부분을 고친다면 다음 경기에서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정규 시즌 2라운드 때와 비교해 T1과의 기량 차이가 좁혀졌다고 생각하나
'피넛' 한왕호: 충분히 할만했다. 좁혀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전제라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할만하다. 꼭 결승에 가서 T1에게 재도전 해보고 싶다.

밴픽만 봤을 때 자르반 4세나 말파이트 같은 카드를 꺼냈다. 밴픽은 만족하는가
고동빈 감독: 밴픽의 만족은 할 수 없는게 결국 패배했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조차도 잘 해야 유리한 상황에서 T1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 결론적으로 오늘 밴픽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고동빈 감독: 오늘 패배했지만 스프링이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아직 달려나갈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최종 진출전을 뚫고 결승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피넛' 한왕호: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단순하게 다음 경기를 신경 쓰고, 컨디션 관리도 잘해야 할 것이다. 모든 면에서 잘 준비한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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