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경기서 빛난 이강인…"발이 마법을 부렸다" 극찬
[앵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리그 100경기 출전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강인은 환상적인 발기술을 선보이며 '발이 마법을 부렸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이강인은 빛났습니다. 전반 1분, 동료가 길게 찬 공이 상대 오른쪽 페널티 박스 앞으로 날아옵니다.
이강인이 재빨리 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수비 2명을 제칩니다.
이 과정에서 반칙까지 얻어냅니다.
이강인의 프리킥.
수비벽을 넘겨 찬 공은 골대를 살짝 넘어갑니다.
20분 후 이강인이 이번에는 화려한 발기술로 수비수 3명의 압박에서 벗어납니다.
아슬아슬하게 터치라인을 넘기지 않고 동료에게 패스합니다.
이 공은 결국 몇번의 패스를 거쳐 슈팅까지 이어집니다.
오사수나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7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이강인을 막을 방법은 반칙뿐"이라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클린스만의 말이 떠오르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습니다.
프리메라리가 공식 소셜미디어는 "이강인의 발이 마법을 부렸다"며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한 축구 통계 사이트는 이강인에게 팀 내 4번째로 높은 7.1의 평점을 매겼습니다.
이강인의 활약에도 팀은 0대0 무승부로 승점 1점만을 추가하며 11위에 머물렀습니다.
팀은 지난 2월 이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습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습니다.
스페인 무대 데뷔 이후 4년여 만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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