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인기에…알리페이 등 해외페이도 관심

남정현 기자 입력 2023. 4. 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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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가 시작되며 삼성페이·카카오페이 등으로 대표되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뿐만 아니라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페이팔은 이미 '해외 직구족'들에게 도입 당시 큰 인기를 끈 바 있으며 중국의 알리페이·위챗페이는 가맹점을 중심으로 중국관광객(유커)을 위해 사용처 확대를 꾀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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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알리페이 등 제로페이와 연동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시행 첫 날인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스토리지 외벽에 붙은 애플페이 홍보 문구. 2023.03.2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최근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가 시작되며 삼성페이·카카오페이 등으로 대표되는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뿐만 아니라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페이팔은 이미 '해외 직구족'들에게 도입 당시 큰 인기를 끈 바 있으며 중국의 알리페이·위챗페이는 가맹점을 중심으로 중국관광객(유커)을 위해 사용처 확대를 꾀하고 있는 실정이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제로페이 가맹점(166만 개)에 위챗·유니온페이 이용 가능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결제 편의성을 개선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며 유커들의 소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0%대 수수료율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지자체, 은행과 민간 사업자가 함께 협력해 만든 계좌 기반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다. QR코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결제 인프라 관리비용을 절감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간편결제 서비스 알리페이·위챗페이·유니온페이 등이 주로 QR코드를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제로페이는 이들과 '크로스보더(Cross-border)' 결제 연동을 이미 따낸 바 있다. 크로스보더는 통신 기술의 발달로 국가 간 교류 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든다는 의미다.

이들 페이는 오프라인 상점에서 QR코드를 찍으면 등록된 고객의 은행 계좌에서 상점의 계좌로 대금이 이체되는 방식을 취한다. 카드 사용이 활성화되지 않은 중국에서 이들 페이가 발달한 이유다.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는 현재로선 주로 한국인들의 필요성보단 중국 유커들을 위해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알리페이의 경우 국내에선 제로페이 가맹점을 비롯해 GS25, CU, 다이소, 빽다방 등에서 이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챗페이는 중국 텐센트가 운영하고 있는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위챗의 고객을 토대로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GS25, 롯데하이마트, 더현대서울 등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위챗페이의 사업 지원 솔루션 설명회에서 동북아 지역 책임자인 왕처처는 "지난해 한국에서 위챗페이가 온·오프라인 결제에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미니프로그램까지 제휴업체 서비스부터 정부의 민생 서비스까지 생태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미니프로그램의 경우 입소문을 타고 성장세가 뚜렷해 한국 내 가맹점 수는 동기 대비 1000%를 넘겼으며 하루 거래량도 약 260% 증가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전자결제기업 KG이니시스도 중국 소비자들의 국내 온라인 쇼핑을 위해 위챗페이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페이팔은 송금 비즈니스로 시작해 초기엔 유학생들과 이민자 가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고, 이후 간편결제 시장으로 그 영역을 넓힌 사례다. 국내에선 2015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간편하게 해외 결제·송금이 가능하고 거래 과정에서 다른 통화 간 환율도 자동으로 조정돼 주로 '해외 직구족'(해외상품 직접 구매)들이 주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발생한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로 3만5000명의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한편 국내 간편결제사의 결제 연동을 통한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는 중국 내 최대 결제사업자 알리페이와 협력해 지난해 11월 일부 가맹점에서 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달 2022년 경영 실적을 발표하며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올해 3월부터 중국 본토 거의 모든 결제 가맹점에서 결제가능한 월렛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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