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권 대구 감독 "세징야 없어도 다른 선수들이 해줘야"

대구FC 최원권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인천, 금윤호 기자) 최원권 대구FC 감독이 인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내 만족한다면서도 공격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흘렸다.

대구는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5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경기 후 최원권 감독은 "인천 원정에서 실점 없이 승점 1점을 따 선수들에게 잘했다 말해주고 싶다"면서도 "공격에서 준비한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반성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최 감독은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은 고무적이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한 뒤 "세징야의 유무는 엄청난 차이다. (하지만)세징야가 없어도 다른 공격수들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아쉬워 했다.

특히 바셀루스에 대한 질문에는 "공격수는 골 아니면 어시스트로 보여줘야 한다. 그것도 아니면 상대 수비에 부담을 주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모습은 없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 후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힌 최 감독은 "다음은 서울 원정이다. 서울은 맨 파워가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도 우리는 수비 조직을 가다듬고 역습을 통해 득점하는 등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걸 보여줄 것"이라며 "서울 원정에서 승리한 기억이 있다. 잘 준비해서 승점을 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