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초점] 황영웅, 이 와중에 복귀 욕심?…진심어린 자숙 필요할 때

김두연 기자 2023. 4. 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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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웅이 복귀 의사를 나타내는 의뭉스러운 사과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황영웅은 최근 MBN '불타는 트롯맨' 오디션 출연자로 나섰지만 2016년 폭행 및 상해전과 사실, 과거 학폭 가해, 데이트 폭력 등의 논란이 불거지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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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영웅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황영웅이 복귀 의사를 나타내는 의뭉스러운 사과문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사실관계를 떠나' '기다려 달라' 등의 표현으로 반성의 진정성을 의심케 만들었다.

황영웅은 1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노래만 포기하면 그래도 조용히 평범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잠시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분 덕분에 용기를 얻었고, 노래를 포기하면 안되겠다는 의지도 생겼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의 지난 시절 과오로 인해서 상처 받았다 하신 분들께도 꼭 사과를 전할 생각이다. 그 친구들이 허락한다면, 꼭 빠른 시간 내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며 "사실관계를 떠나서 저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괴로울 정도로 그 친구들에게 제가 괴로운 기억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제가 사과해야 할 이유는 충분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특히 "저에 대한 방송 게시판에 글을 올려주시거나 방송국에 항의를 해주시거나 저를 욕하는 사람들과 싸워 주시는게 감사해야 마땅 할 일이지만, 지금의 저에게는 그 조차도 너무나 괴로운 일이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기사에서 보신 대로 새로운 울타리도 생겼으니, 이제 어려운 일들은 저와 소속사를 믿고 지켜봐 주시고, 여러분들은 행복한 일들만 하셨으면 좋겠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당장 한분한분 만나서 손잡고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지만, 아직은 여러분께 조금 더 기다려 달라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스스로를 더 돌아보고, 여러분 앞에 당당히 노래 할 수 있을 때, 좋은 노래로 찾아뵙겠다"라며 복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황영웅의 매니지먼트를 맡게된 더 우리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영웅씨는 현재 어떠한 활동도 할 계획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라며 "본인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상황을 추스르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새로운 소속사를 가지게 됐다는 점과 황영웅의 사과문을 미루어볼때 특정 시점의 복귀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 당사자들에게 직접적인 사과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애매한 표현의 사용보다는, 피해자 입장을 되돌아보고 진심어린 이야기들을 전했으면 어땠을지 아쉬움이 드는 대목이다.

한편, 황영웅은 최근 MBN '불타는 트롯맨' 오디션 출연자로 나섰지만 2016년 폭행 및 상해전과 사실, 과거 학폭 가해, 데이트 폭력 등의 논란이 불거지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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