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교전 집중력 우세했던 T1, 젠지 꺾고 결승 티켓 확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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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젠지를 웃도는 교전 능력과 경기 집중력으로 결승 선착에 성공했다.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T1이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국 T1은 든든한 앞라인을 앞세워 젠지를 무너뜨리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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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T1이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T1은 1세트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바텀 라인에 힘을 실어주면서 정글-바텀의 성장을 도모했다. 결국 성장에 시간이 필요한 젠지의 르블랑-아펠리오스는 최대한 몸을 사려야 했지만, T1의 공세 앞에 아펠리오스가 데스를 쌓으며 점차 패색이 짙어지기 시작했다. '쵸비' 정지훈의 르블랑이 외줄타기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경기 시간을 중후반으로 이끄는 데 성공했지만, T1이 일방적으로 드래곤 스택을 쌓으며 힘을 키웠기에 뚜렷한 한계가 존재했다. 결국 T1은 든든한 앞라인을 앞세워 젠지를 무너뜨리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젠지는 밴 카드를 적극 활용해 '구마유시' 이민형을 억제하려 했지만, 이민형은 아펠리오스로 팀의 승리에 앞장 섰다. 젠지가 후반 밸류가 높은 조합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대량의 포탑 방패 골드를 획득하며 유리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T1은 침착하게 파밍과 성장에 중점을 두고 후반을 도모했고, 이는 33분 한타를 기점으로 폭발하기 시작했다. T1이 직전 한타에서 밀렸음에도 정비를 하지 못한 젠지와 장로 드래곤을 두고 대치했고, 아펠리오스의 폭발적인 대미지에 힘입어 한타 승리와 함께 적의 쌍둥이 포탑까지 무너뜨렸다. T1은 배수진을 치고 견제에 나선 젠지를 꺾으며 결승행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벼랑 끝에 몰린 젠지는 3세트에서 탄탄한 운영과 교전 집중력으로 한 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에 제이스가 잘리는 모습이 나왔지만, 드래곤 스택을 최대한 맞추며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애썼다. 오브젝트 균형을 맞추며 끈질기게 후반으로 끌고 간 덕에 젠지는 마지막 한타에서 T1 조합에서 대미지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아펠리오스를 끊고 에이스를 기록했다. 결국 젠지가 그대로 T1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 삽시간에 넥서스까지 점령하며 완패 위기를 벗어났다.
젠지는 4세트에서 '도란' 최현준의 말파이트를 미드로, '쵸비' 정지훈의 르블랑을 탑으로 보내고 시작했으나 큰 소득을 보지 못하고 원래 라인으로 되돌려놓았다. T1은 초반부터 르블랑과 올라프를 견제하며 킬 스코어 격차를 벌렸고, 10분에는 탑 라인에 소환된 협곡의 전령이 포탑에 대미지를 입히지 못하도록 막아내면서 득점을 올렸다. 이어 13분에 T1이 젠지의 수를 읽는 듯한 꼼꼼한 플레이로 킬 격차를 벌리고 두 번째 협곡의 전령을 사냥해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22분경 T1의 드래곤 영혼 획득 타이밍에 두 팀이 격돌했고, '제우스' 최우제의 사일러스가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팀의 영혼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바론 앞 대치에서도 올라스-르블랑을 끊어낸 T1은 바론 버프를 가져갔다. 바텀 라인을 통해 적진으로 진입한 T1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하고 젠지의 추격을 뿌리쳤다. 29분 장로 드래곤을 둔 한타에서 바루스 하나를 내주고 대량의 킬을 쓸어담은 T1은 그대로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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