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개막 무패' 이민성 감독, "위기는 온다...빠른 극복이 중요"

오종헌 기자 2023. 4. 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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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은 시즌 도중 위기가 오더라도 빨리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올 시즌 8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올라온 승격팀이다.

지난 시즌 K리그2 최다골 주인공인 티아고(2골 1도움)가 공격을 이끌고 있고 레안드로(1골 2도움), 이진현(1골 2도움) 등이 기세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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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오종헌 기자(대전)] 이민성 감독은 시즌 도중 위기가 오더라도 빨리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4경기 2승 2무로 리그 4위(승점8)다.

대전은 올 시즌 8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올라온 승격팀이다. 지금까지 기세로는 충분히 돌풍의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울산 현대(4승), 포항(3승 2무)과 함께 개막 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개막전 상대였던 강원FC에 승리한 것은 물론 지난 시즌 파이널라운드A였던 인천 유나이티드(3-3 무)와 포항(0-0 무)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며 저력을 보여줬다.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먼저 이민성 감독은 상대팀 서울에 대해 "워낙 훌륭한 선수들이 많고 밸런스가 좋다. 특히 수비 위치선정이 좋다. 지난 경기들을 분석하면서 '구멍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서울이 울산에 패했을 때를 보면 작은 실수가 있었다. 우리도 작은 부분에서 균형을 깨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서는 공격력이 중요하다. 먼저 대전은 4경기 8득점으로 울산, 포항과 함께 리그 최다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K리그2 최다골 주인공인 티아고(2골 1도움)가 공격을 이끌고 있고 레안드로(1골 2도움), 이진현(1골 2도움) 등이 기세가 좋다.

하지만 레안드로는 이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민성 감독은 "수원 삼성전이 끝난 뒤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다. 워낙 스프린트가 많은 선수라 늘 부상 우려가 있는 선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배준호의 시즌 첫 출전은 의미가 있다. 배준호는 지난달 마무리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4강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이민성 감독은 "사실 배준호 선수의 몸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거의 3개월 가량 대표팀 생활을 했다. 우선 먼저 선발로 내보내고 체력 상태에 따라 출전 시간을 조절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민성 감독은 비교적 담담했다. 그는 "이렇게 좋은 성적을 가져올 줄을 예상 못했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 위기는 올 것이다. 잘 대처해야 한다.  당연히 매 경기 질 거라는 생각은 안한다. 하지만 모든 경기를 다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선수들에게도 너무 많은 부담 갖지 말자고 말했다. 지더라도 빠르게 재정비하고 본 궤도로 오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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