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40억 홀란드→맨시티, 수수료만 무려 570억→'배보다 배꼽이...'

2023. 4. 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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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해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마자 독일 도르트문트로부터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다. 바이아웃 금액은 5100만 파운드, 약 800억원이었다.

그리고 영국의 '더선'은 지난 달 30일 현재 EPL 주급 톱 5를 공개했다. 홀란드는 40만 2250만 파운드(6억 7700만원)의 주급을 받으며 2위였다. 연간으로 따지면 약 2100만 파운드(약 340억원)이다.

그런데 홀란드를 영입한 맨시티는 이적을 주선한 에이전트에게 무려 3500만 파운드의 수수료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약 570억원이다.

미러는 1일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은 지난 해 총 3억1800만 파운드, 한화 약 5136억원의 에이전트 수수료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가장 많이 지급한 팀은 역시 맨시티이다. 5150만 파운드를 에이전트들에게 지급했다고 한다. 이중 3500만 파운드는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가 소속된 회사에 지급한 것이다.

미러가 영국 축구협회(FA)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프리미어 리그 20개 클럽이 2022년 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지불한 에이전트 수수료 총액은 정확히 3억1821만9426파운드였다. 영구 계약, 임대 계약, 계약 연장 등 영국에 등록된 에이전트 및 중개자를 포함한 전체의 지불금액이다.

이 액수는 이전 1년치보다 4600만 파운드가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많은 선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홀란드의 연봉이 2100만 파운드정도인데 어떻게 에이전트 수수료가 이보다 훨씬 많은 수수료를 챙긴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아마도 계약기간 5년동안 받는 주급을 바탕으로 지급한 것으로 추측된다.

보도에 따르면 공교롭게도 현재 프리미어 리그 6위안에 든 팀들이 전부 에이전트 수수료 지급 6위 안에 들었다고 한다.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시티, 맨유, 그리고 토트넘이다.

반면 노팅엄 포레스트는 30명의 선수와 계약했지만 에이전트 수수료로 440만 파운드밖에 주지 않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선수들의 몸값이 비싸지 않았던 탓으로 보인다.

가장 돈을 많이 쓴 구단으로 알려진 첼시의 경우, 토드 보엘리가 구단을 인수한 후 21명의 선수와 영구 계약, 또는 임대 계약을 맺었는데 총 지출은 4320만 파운드로, 계약당 평균 190만 파운드였다.

[피멘타와 홀란드. 사진=피멘타 소셜미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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