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4 스킬 이펙트, 정식 버전에선 훨씬 훌륭할 것"
"오픈 베타에서 경험한 전설 등급 옵션은 극히 일부다. 스킬 이펙트 또한 완전히 달라지는 모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블리자드가 '디아블로4' 오픈 베타를 성황리 종료한 가운데 개발자들이 레벨 육성 속도, 전설 등급 아이템, 스킬 이펙트, 직업 밸런스 관련 궁금증을 SNS에서 해소시켜줬다.
오픈 베타 참가자들은 경험치 수급량과 아이템 드랍률에 대해 질문했다. 오픈 베타 레벨 육성 속도가 정식 버전과 동일한 지에 대한 의문이다. 로드 퍼거슨 블리자드 디아블로 총괄 매니저는 "밸런스는 지금도 조정 중이다"고 답했다.
퍼거슨 매니저 설명에 따르면 6월 6일 정식 버전에서는 레벨 육성 속도가 오픈 베타보다 빠를 수도, 느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전설 등급 아이템 드랍률 관련해선 "오픈 베타 버전에서는 전설 등급 아이템 드랍률을 높게 설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조셉 파이피오라 디아블로4 디자이너는 "오픈 베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설 등급 아이테들은 전체 중 극히 일부다. 유저들은 아직 모든 힘을 경험하지 못했다. 정식 버전에서는 다채로운 능력을 보유한 전설 등급 아이템이 정말 많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유저들은 오픈 베타 힘의 전서로 전설 등급 아이템 옵션들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관련해서 파이피오라 디자이너는 "힘의 전서 옵션들은 전체 전설 등급 아이템 중 50% 밖에 되지 않는다. 정식 버전에서는 오픈 베타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전설 등급 아이템보다 훨씬 많은 종류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팬들은 클래스 밸런스 관련 질문을 던졌다. 수많은 오픈 베타 참여자가 원소술사, 강령술사, 도적 대비 야만용사, 드루이드가 매우 약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야만용사는 수많은 연구 끝에 효율적인 빌드를 찾은 분위기였지만 드루이드는 명쾌한 해답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퍼거슨 매니저는 "스코스글렌에서 전문 기술을 해금하면 분명 다를 것이다"고 답했다. 전문 기술 부재가 분명 영향을 미쳤겠지만 그것들을 보유해도 강한 직업들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로드 퍼거슨이 자신한 전문 기술로 야만용사와 드루이드가 관련 파격적인 성능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 선보였던 '호라드림의 함'을 디아블로4에서도 만날 수 있는지 관련 질문에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다른 유저는 디아블로4 PVP가 e스포츠에 어울린지 물었고 퍼거슨 매니저는 "애당초 e스포츠를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스킬 이펙트가 형편 없다는 질문에는 다니엘 브릭스 디아블로4 이펙트 아트 디렉터가 답했다. 그는 "25레벨 캐릭터로는 스킬 포인트가 매우 한정적이다. 디아블로4는 스킬 포인트를 많이 투자할수록 이펙트가 달라진다. 또한 전설 등급 옵션이 추가될수록 화려하게 변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스킬 이펙트 크기는 스킬 포인트와 전설 등급 옵션 외에 50레벨 이후 이용할 수 있는 파라곤 보드 노드와 상형문자(룬)로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첨언했다.
스킬 포인트 투자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다니엘 브릭스 설명에 따르면 디아블로4 스킬은 최대 18레벨까지 올릴 수 있다. 디아블로4에서 스킬은 기본적으로 5레벨까지 투자 가능하다. 이후 아이템으로 6레벨 추가, 스킬 카테고리 부여로 3레벨을 추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4포인트를 더 추가할 수 있는데 이는 비밀로 남겼다.
오픈 베타를 종료한 블리자드 개발팀은 오픈 베타 피드백을 바탕으로 여러 요소 밸런스를 조정 중이다. 아담 플래처 블리자드 디아블로4 커뮤니티 디렉터는 "4월 특별 게스트와 함께 개발자 스트림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개발자 스트림에서는 오픈 베타 내용 외에 성장 과정과 최종 콘텐츠를 다룰 것이다. 많은 질문 부탁한다"고 전했다.
디아블로4 개발을 총괄하는 조 셜리 블리자드 디렉터 또한 "조만간 오픈 베타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피드백 결과로 출시 예정인 몇 가지 변경 사항을 설명하겠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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