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데뷔전' 크리스 멀티골 쾅쾅!...성남, 충북청주 3-2 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크리스 멀티골로 성남FC가 그토록 바라던 승리를 따냈다. 

성남 4월 1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에서 충북청주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3월 1일 안산 그리너스전 이후 한 달 만에 리그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선발 라인업]

성남FC(3-4-3) : 김영광(GK)-패트릭, 김현태, 강의빈-김진래, 권순형, 이재원, 김훈민-크리스, 이종호, 심동운
충북청주(3-4-3) : 류원우(GK)-이한샘, 김원균, 홍원진-박진성, 장혁진, 피터, 김명순-파울리뉴, 조르지, 김도현

[전반전] 이종호-크리스 연속골, 조르지의 추격골

시작과 함께 조르지 슈팅이 나왔는데 김영광이 막아냈다. 성남이 빠르게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분 심동운이 올린 크로스를 이종호가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득점 후에도 성남은 충북청주의 공격적인 압박을 잘 풀어내면서 흐름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17분 크리스가 좌측면에서 홀로 밀고 가 수비를 뚫어냈고 센스 있는 슈팅으로 골까지 만들어내면서 성남에 추가골을 안겼다.

충북청주는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성남은 크리스, 심동운을 활용한 빠른 공격으로 3번째 골을 노렸다. 전반 29분 심동운이 올린 코너킥을 강의빈이 머리에 맞췄는데 골문과 거리는 멀었다. 충북청주는 경기가 뜻대로 안 풀리자 전반 34분 박진성, 김도현을 불러들이고 구현준, 문상윤을 넣었다.

돌파구를 못 찾던 충북청주는 조르지 만회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원균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온 걸 조르지가 밀어 넣어 1점차로 따라붙었다. 전반 39분 코너킥 때도 득점이 나올 뻔했다. 전반 39분 코너킥 올린 거를 피터가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빗나갔다.

충북청주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40분 파울리뉴가 돌파 후 슈팅을 날렸고 골대를 강타했다. 충북청주의 반격이 펼쳐진 가운데 전반은 성남의 2-1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팽팽하던 흐름, 크리스 한방으로 쏠린 승리 기운

후반 시작과 함께 문상윤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나왔는데 벗어났다. 후반 6분 김명순의 위협적인 크로스는 김영광이 막아냈다. 성남도 슈팅을 날렸다. 후반 7분 권순형의 오픈 찬스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덜했다. 후반 9분 심동운의 프리킥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0분 크리스 슈팅은 막혔다.

충북청주는 세트피스로 동점골을 정조준 했다. 성남은 후반 18분 정한민, 장효준, 신재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변화를 줬다. 충북청주는 후반 22분 이승재, 이정택 투입으로 대응했다. 대등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31분 성남이 좋은 역습 찬스를 맞았다. 이재원이 내준 걸 신재원이 돌파를 통해 끌고 간 뒤 슈팅까지 날렸다. 하지만 수비 맞고 무위에 그쳤다.

골이 필요한 충북청주 공격이 펼쳐졌다. 후반 33분 조르지 슈팅은 수비가 막아냈고 후반 34분 파울리뉴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후반 37분 김현태의 크로스를 크리스가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차이가 벌어졌다. 크리스 골로 승리 기운은 성남에 완전히 쏠렸다.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 양시후를 넣어 굳히기에 나섰다. 종료 직전 이승재 골이 나왔다. 경기는 성남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성남FC(3) : 이종호(전반 2분), 크리스(전반 17분, 후반 37분)

충북청주(2) : 조르지(전반 39분), 이승재(후반 추가시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