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주마 '우스바 테소로', 두바이월드컵 정상 등극

권수연 기자 2023. 4. 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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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경마 강국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제27회 두바이월드컵(G1)'에서 일본마 '우스바 테소로'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번 승리로 일본은 지난 2월 열린 '사우디컵'의 우승 이후 한 달 만에 두바이월드컵에서도 순위권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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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바 테소로, 한국마사회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일본이 경마 강국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제27회 두바이월드컵(G1)'에서 일본마 '우스바 테소로'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총 상금 1,200만 달러(한화 약 156억원)을 두고 전 세계에서 모인 15두의 명마가 2,000m 코스에서 격돌을 벌였다. 이 가운데 '우스바 테소로'는 폭발적인 추입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일본은 지난 2월 열린 '사우디컵'의 우승 이후 한 달 만에 두바이월드컵에서도 순위권을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년도 우승마인 '컨트리 그래마'에 이어 지난 2월 사우디컵 챔피언 '판타라사' , 2022년 재팬컵 우승마인 '벨라 아줄' 등 쟁쟁한 후보들이 나섰다. 

우승마인 '우스바 테소로'는 이 중 꼴찌로 나섰다. 초반부터 선두자리를 두고 싸운 것은 '판타라사'와 '리모스'였다. 그러나 경주 내내 힘을 비축해둔 덕에 '우스바 테소로'는 결승선 직선주로 500m 지점부터 폭발적 파워를 자랑하며 그대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일본은 두바이월드컵 당일 열린 9개 경주 중 총 6개 경주에 나섰다. 메인경주를 포함해 3개 경주에서 우승했으며 하루만에 약 177억원의 상금을 휩쓸었다. 한 달 사이에 일본은 중동에서만 6회의 우승을 거뒀고 385억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한국 경주마 '킹오브더매치'와 '행복왕자'는 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의 두바이월드컵 최고 성적은 지난 2019년 '돌콩'이 이룬 결승 진출이다. 

한국마사회 김홍기 경마본부장은 "국내 우수 경주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경주마들과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글로벌 경마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도 한국 경주마들의 외국 원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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