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생일날 우승후보 격파, 이강철 감독 "기념일 승리라 더욱 뜻깊다" [MD수원]

2023. 4. 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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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KT 위즈가 개막전 승리를 가져가며 2023시즌 좋은 출발을 알렸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6으로 이겼다.

투타가 완벽했다. 선발 벤자민은 6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으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6회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6이닝 2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알포드가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3-0으로 앞선 6회말 터진 빅이닝이 결정적이었다. 시발점은 알포드의 홈런이었다. 알포드는 LG 선발 케이시 켈리의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와 황재균의 안타, 김민혁의 볼넷으로 만루가 만들어졌고, 대타 김준태의 2타점 적시타, 김상수의 기습번트 내야안타가 이어지며 7-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KT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상대 실책과 강백호의 2타점 2루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날은 KT의 창단 10주년이기도 했다. 뜻깊은 날의 승리라 기쁨은 두 배가 됐다. 팬들은 만원 관중으로 화답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많은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힘입어 홈 개막전을 승리할 수 있었다. 10주년 기념일 승리라 더욱 뜻깊다"면서 "오늘 선발 벤자민이 시즌 전 예상했던 대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첫 경기라 부담이 됐을텐데 잘 극복하며 1선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의 연결이 좋았다. 강백호, 알포드가 경기 초반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김준태의 6회 2타점 안타로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선수들 수고 많았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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