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vs유튜버 구제역’ 로드FC 정문홍, “선수와 팬 동의 있다면 가능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ROAD FC(로드 FC)의 정문홍 회장이 최근 결투 의사를 주고받은 이근 전 UDT 대위와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간의 대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구제역은 이 전 대위를 향해 "보아하니 법과 이성보단 폭력과 본능을 좋아하시는 듯하다"며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붙어줄 테니 남자라면 빼지 말고 나랑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고 선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로드FC서 한 판 붙자", 이근도 조건부 수락
정문홍 회장 "선수, 팬 동의 있다면 가능"
최근 이 전 대위와 구제역의 갈등은 심화했다. 재판을 마치고 나온 이 전 대위와 구제역은 법원 앞에서 언성을 높이며 실랑이를 벌였다. 해당 사건이 이슈가 되며 많은 대중들의 관심도 쏠렸다.
구제역은 이 전 대위를 향해 “보아하니 법과 이성보단 폭력과 본능을 좋아하시는 듯하다”며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붙어줄 테니 남자라면 빼지 말고 나랑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고 선언했다. 이어 정 회장에게는 “저와 이근의 매치업을 추천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전 대위는 “결투를 수락한다”면서 △구제역 유튜브 채널 삭제 △이근 언급 금지 △고소 사건 취하 △무규칙 맨몸 싸움 진행 △상호 폭행이나 살인미수로 고소 금지 등의 조건을 내세웠다.
정 회장은 “무조건 가능한 건 아니다”라며 “우선 프로 선수들의 시합이다 보니 무엇보다 선수와 팬의 동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혹여 팬들에게 투표 같은 걸 진행해서 ‘찬성’이나 다들 ‘보고 싶다’고 하면 불가능하진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로드FC에서 일반인의 경기가 없던 건 아니었다. 연예인 윤형빈, 김보성, 이승윤 등이 로드FC 무대에서 섰다. 로드FC 측은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스포츠 윤리에 어긋날 경우 대결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정 회장은 “이미 이승윤, 윤형빈, 김보성 씨도 일반인이었기 때문에 선수와 팬이 동의한다면 스페셜 경기는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꼭 중요한 요소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분이 동의한다는 전제에 프로 선수를 붙여서 트레이닝을 거친 뒤 기본적인 룰과 스포츠 기술을 숙지하고 무대에 올라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가장 중요한 건 큰 영향력을 갖고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 잘 마무리해서 어린 친구들에게 ‘어른들의 싸움도 스포츠로 해결할 수 있구나’하는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찰 “강남 납치·살인 피의자, 가상화폐 노린 계획 범죄”(종합)
- “내 사랑 박연진”… 임지연♥이도현, ‘더 글로리’ 1호 커플 [공식]
- 대한민국 대표 패셔니스타 '배우 정려원'이 타는 차는?[누구차]
- 태국서 선 넘은 韓 유튜버…'나라망신'에 경찰 내사 착수
- 만우절같은 '경찰의 잘못'..오원춘 수원 토막살인[그해 오늘]
- 김정남 사망 후 남겨진 유품..말레이시아 경찰 "아무도 찾으러 안 와"
- 잘 안쓰는 10원·50원짜리 동전, 계속 발행하는 이유는?[궁즉답]
- 홍준표 비판한 전광훈…"이 XX가 말이야! 내년 공천 주지마"
- 김민재 직접 사과 "손흥민과 불화? 내가 오해했고 생각짧았다"
- 물오른 이강인, 오사수나전서 화려한 탈압박 선보여... 평점 7.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