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황’ T1, 운영+한타 앞세워 젠지에 2세트 승리…결승직행 보인다[SS종로in]

김민규 기자 2023. 4. 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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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의 경기 운영 그리고 한타 집중력 모든 것이 대단했다.

경기 초반 T1은 4분경 젠지의 '피넛' 한왕호가 바텀에 합류해 갱을 시도했지만 T1의 '케리아' 류민석의 슈퍼플레이가 나오면서 역으로 T1이 한왕호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젠지 쪽으로 기울었던 경기 흐름이 T1으로 뒤집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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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선수들이 경기 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종로=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기자]T1의 경기 운영 그리고 한타 집중력 모든 것이 대단했다. 승기가 젠지에 기울어진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받아치며 흐름을 뒤집었다. T1은 ‘봄의 제왕’이라 불리는 강팀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여기에 ‘구마유시’ 이민형의 슈퍼플레이가 더해진 것.

T1은 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젠지와 대결에서 1·2세트를 챙기며 결승직행까지 단 1세트 만을 남겨뒀다.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 T1의 경기 운영과 한타 집중력이 빛났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팽팽한 운영을 이어갔고 결국 한타 교전에서 뒤집어 버렸다. 경기 초반 T1은 4분경 젠지의 ‘피넛’ 한왕호가 바텀에 합류해 갱을 시도했지만 T1의 ‘케리아’ 류민석의 슈퍼플레이가 나오면서 역으로 T1이 한왕호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바텀 주도권을 잡은 T1이 첫 용을 챙겼다. 젠지는 첫 전령을 챙기며 손해를 상쇄했다.

젠지는 T1의 바텀 듀오가 본진에 간 사이 전령을 풀어 크게 이득을 봤다. 이어서 T1이 용을 치는 것처럼 하다가 미드로 가서 ‘쵸비’ 정지훈을 끊어낸 데 이어 두 번째 용 스택까지 쌓았다. 그야말로 운영의 T1이었다. 16분경 전령 앞 한타 교전에서 T1이 과감한 플레이로 2킬을 올리며 승리했다.

젠지는 탑에서 ‘쵸비’ 정지훈이 갱을 통해 ‘제우스’ 최우제를 끊는데 성공했고, T1은 세 번째 용 스택을 쌓았다. 바론을 놓고 두 팀은 신경전을 이어갔다. 침묵을 깬 건 T1이었다. 바론 앞에서 열린 교전에서 젠지가 3킬을 쓸어 담으며 승리했고 바론까지 획득했다. 젠지가 골드 격차도 5000이상 앞서 나갔다. 불리해진 T1은 네 번째 영혼의 용을 챙기며 승기를 뺏기진 않았다.

젠지의 공세에 바텀 본진 앞마당까지 밀린 T1은 겨우 막아내며 시간을 벌었다. 장로용에 바론까지 나온 상황. 마지막 승부처였던 상황에서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며 장로용 획득은 물론, 한타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젠지 쪽으로 기울었던 경기 흐름이 T1으로 뒤집힌 것.

T1은 곧바로 젠지의 본진으로 돌격해 들어가 본진 쌍둥이 포탑까지 파괴했지만 2% 부족으로 마무리를 짓진 못했다.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T1. 36분경 ‘제우스’ 최우제와 ‘페이커’ 이상혁이 특공대로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러 들어갔지만 이번엔 1%가 아쉬웠다. 대신 T1은 바론을 챙기며 여전히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39분경 미드에서 대규모 교전이 열렸고 T1이 에이스를 띄우며 40분 만에 2세트도 가져갔다. 이로써 T1은 결승직행에 단 1세트만 남겨뒀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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