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우승 확률 99%' 원동력...김민재+흐비차+스팔레티 감독

오종헌 기자 2023. 4. 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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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그리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미국 'CBS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4월 말 살레르티나와전에서 6경기를 남겨 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동안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조기 우승을 차지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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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그리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미국 'CBS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4월 말 살레르티나와전에서 6경기를 남겨 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동안 리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조기 우승을 차지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나폴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칼리두 쿨리발리, 드리스 메르텐스, 로렌조 인시녜 같은 핵심 자원들을 떠나 보냈다. 하지만 김민재와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으로 예상치 못한 전력 강화를 이뤄냈고, 이러한 변화에 훌륭하게 대처한 스팔레티 감독 덕분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조명했다. 

실제로 나폴리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었다. 오랜 기간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났다. 그리고 주축 공격수였던 메르텐스와 인시녜도 나폴리와의 동행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들을 대체하기 위한 영입이 필요했다. 

먼저 나폴리는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민재를 데려왔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하지만 빠르게 기량을 입증하며 나폴리를 포함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튀르키예 이적 1년 만에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세리에A에 입성했다.

크라바츠헬리아는 측면 공격 보강을 위해 영입한 선수다. 현재 22살인 크바라츠헬리아는 주로 유럽 중소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황인범의 이전 소속팀이기도 한 러시아의 루빈 카잔에서 활약했고, 나폴리 입단 전까지는 조지아 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나폴리는 두 선수를 데려오는 데 큰 돈을 쓰지 않았다. 김민재의 이적료는 1800만 유로(약 256억 원) 정도였고,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는 1,000만 유로(약 142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이들은 빠르게 수비와 공격 핵심 멤버로 발돋움했고, 나폴리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력도 인정 받아야 한다.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에도 불구하고 신입생들과 기존 자원들이 잘 융화할 수 있게 만들었다.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A 27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71점을 기록 중이다. 2위 라치오와는 19점 차다. 향후 5경기를 모두 이기면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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