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창녕에서 남양주 모란공원으로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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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1956~2020) 전 서울시장의 묘소가 1일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모란공원으로 이장됐다.
유족들은 이날 새벽 경남 창녕군에 있는 박 전 시장의 묘를 모란공원으로 옮기고, 오후 3시부터 추모식을 겸한 제사를 지냈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비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고향인 경남 창녕군에 안장됐으나, 이듬해 9월 20대 남성이 박 전 시장의 묘소를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족들이 이장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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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새벽에 묘소 조성 후 오후 3시에 예정대로 추모행사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박원순(1956~2020) 전 서울시장의 묘소가 1일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모란공원으로 이장됐다.
유족들은 이날 새벽 경남 창녕군에 있는 박 전 시장의 묘를 모란공원으로 옮기고, 오후 3시부터 추모식을 겸한 제사를 지냈다.
묘소는 전태일 등 민주열사 묘역이 모여 있는 곳에 조성됐으며, 아직 묘비는 세워지지 않았다.
이날 유족과 관계자, 지지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추모식에서 주최측은 “박 전 시장은 조금이라도 사적인 부분이 연관되면 다 끊어내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타인을 위해 사용했다”고 추모했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비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고향인 경남 창녕군에 안장됐으나, 이듬해 9월 20대 남성이 박 전 시장의 묘소를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족들이 이장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이장과 관련해 정치권과 여성계에서 박 전 시장이 민주열사들의 묘소가 몰려 있는 모란공원에 안치되는 것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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