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서 쓰레기·낙엽 태우다 산불···춘천·원주 산불 조기 진화

유경선 기자 2023. 4. 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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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일 오후 1시 50분께 강원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짙은 연기가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지방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1일 강원 춘천과 원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가 조기에 진화됐다.

이날 오후 1시50분 강원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50여분 만에 꺼졌다. 이 산불은 인근 주택가에서 낙엽을 태우다가 불씨가 옮겨붙으면서 일어났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진화차량 11대와 헬기 2대, 인력 70여명을 동원해 오후 2시43분쯤 주불을 잡았다. 이 불로 잡목 등 0.3㏊가 소실됐다.

원주시 문막읍 동화리 야산에서도 이날 오후 1시55분쯤 산불이 발생했다가 30여분 만인 오후 2시25분에 진화됐다.

이 산불은 인근 주택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산으로 번지면서 발생했다. 진화 장비 11대와 인력 60여명이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피해 면적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건조경보가, 강원 내륙과 태백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실효습도가 25~40%로 매우 건조해 산불위기경보 ‘경계’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쓰레기 소각과 논밭 태우기 금지, 입산 자제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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