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 “김정남 유족, 유품 찾으러 아무도 안 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6년 전 암살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유가족이 아직 그의 유품을 찾아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세팡 지방경찰청의 완 카마룰 아즈란 완 유소프 부청장은 전날 RFA와 통화에서 "제가 아는 한 현재까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며 "(유품 처리는) 검찰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은 6년 전 암살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유가족이 아직 그의 유품을 찾아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세팡 지방경찰청의 완 카마룰 아즈란 완 유소프 부청장은 전날 RFA와 통화에서 "제가 아는 한 현재까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다"며 "(유품 처리는) 검찰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떤 귀중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달러를 비롯해 다양한 화폐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김철'이란 이름의 여권을 만들어 해외를 돌아다디던 김정남은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재판에서 김정남의 가방에서 휴대전화 2대, 노트북 등과 함께 13만8000달러(한화 1억8000여 만원) 상당의 현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소프 부청장은 유품 중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등은 없냐는 질문엔 "없다"고 답했다.
후추평 말레이시아국립대 교수는 RFA에 "제가 들은 바로는 당시 말레이시아와 북한 사이에 많은 협상이 있었다"며 말레이시아 측에서 시신을 북한에 넘겨줄 때 소지품도 함께 건네줬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해 10월4일 6개월 이내에 유가족이 찾으러 오지 않으면 김정남의 유품은 말레이시아 재무부에 귀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정남의 유족으로는 본처인 신정희와 아들 김금솔, 후처인 이혜경과 한솔·솔희 남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기업 ‘평균 연봉 1억원 시대’…2억원 넘는 곳 보니 - 시사저널
- 권도형, 몬테네그로 경찰에 “도피 중 세계 곳곳서 VIP 대접받아” - 시사저널
- 교촌치킨 가격 올린다…‘교촌 오리지날’ 1만9000원으로 - 시사저널
- 넷플릭스 K콘텐츠, 봉인 풀리니 ‘승승장구’ - 시사저널
- 푸틴의 또 다른 전쟁범죄, ‘우크라이나 아동 납치’의 실상 - 시사저널
- 日 원전 오염수 이대로? 한·일 관계 진짜 ‘뇌관’은 6월에? - 시사저널
- 불법 청약 브로커에 ‘수사무마’ 대가 3500만원 받은 경찰 - 시사저널
- 쉬어도 그대로인 ‘만성피로’…의외의 해법 있다? - 시사저널
- 잠 적게 자면 ‘뇌 청소’ 기능 떨어져 치매 위험 커진다 - 시사저널
- 등산, 그냥 갔다간 큰코 다친다…안전 위한 요령 3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