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내가 X신 같아서 주변 사람들도 피해,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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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와 분쟁의 시작을 언급했다.
이승기는 캡틴플래닛과 술자리에서 "(전 소속사가) 몇년이 지났는데 형한테 줘야 할 돈을 다 안 줬다는걸 그때 처음 들었다. 너무 서럽고 내가 용기내지 못하고 내가 X신처럼 있어서 내 주변 사람들이 다 피해보고 있구나 나 뿐만이 아니라. 그 생각이 들면서 뭔가가 막 올라와서 많이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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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와 분쟁의 시작을 언급했다.
이승기는 3월 13일 유튜브 채널 휴먼메이드를 통해 로드무비 'ENCORE - 다시 노래하다'를 공개, 최근 겪은 분쟁을 통해 깨달은 것들을 이야기 했다.
이승기는 캡틴플래닛과 술자리에서 "(전 소속사가) 몇년이 지났는데 형한테 줘야 할 돈을 다 안 줬다는걸 그때 처음 들었다. 너무 서럽고 내가 용기내지 못하고 내가 X신처럼 있어서 내 주변 사람들이 다 피해보고 있구나 나 뿐만이 아니라. 그 생각이 들면서 뭔가가 막 올라와서 많이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 좀 명확히 알았다. 이 사람들이 날 위하지 않는구나. 진심이 아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그 이후에 음원료에 대해 왜 안 주시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근데 인생에서 이런 시련이 없었으면 내가 내 인생이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을 것 같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굉장히 필요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사람으로 태어나서 내 올곧은 감정으로 인격체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내가 행복을 느끼면서. 예전에는 행복해지기 위한게 뭘까를 생각 안했다. 어떻게 하면 잘 할까, 어떻게 하면 성공할까를 생각했는데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를 생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요즘엔 자신감도 있고 더 안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는거다. 우리 팀과 일하는 것도 좋다. 즐겁고. 설사 뭐가 안 되더라도 내가 내 식구들 책임지는데 크게 걱정 없고"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휴먼메이드 'ENCORE - 다시 노래하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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