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제카 '극장 헤더 결승골' 포항, 전북에 시린 패배 안겼다

이성필 기자 2023. 4. 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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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휴식기 후 치러진 첫 경기의 승점 3점 주인공은 포항 스틸러스였다.

포항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도 김상식 감독 표현으로는 "B팀(2군) 에이스"인 처진 공격수 이민혁이 적극 공격에 가담했고 14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포항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북은 21분 중앙 미드필더 맹성웅을 빼고 측면 공격수 이동준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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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스틸러스는 백성동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 류재문은 선제골을 넣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A매치 휴식기 후 치러진 첫 경기의 승점 3점 주인공은 포항 스틸러스였다.

포항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개막 5경기 무패(3승2무)를 달렸다. 시즌 2승째 수확을 다음으로 미룬 전북은 팀에 드리워진 나쁜 분위기 일신을 해내지 못했다.

포항은 이호재의 부상으로 이승모를 제로톱으로 내세웠다. 전북은 A대표팀에서 부상을 갖고 복귀한 조규성, 김진수, 백승호가 모두 빠졌다. 대신 부상에서 복귀한 아마노 준이 송민규와 좌우 날개로 하파 실바를 지원했다.

전반 8분 만에 오프사이드였지만, 이승모가 전북 골문을 강하게 위협혔다. 전북도 김상식 감독 표현으로는 "B팀(2군) 에이스"인 처진 공격수 이민혁이 적극 공격에 가담했고 14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포항의 수비를 흔들었다.

기다리던 골은 16분 나왔다. 정우재의 발을 떠난 볼이 송민규에게 닿았다. 미드필드 아크 중앙으로 흘린 볼을 정우재가 뛰어와 슈팅, 심상민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선제골이 됐다.

하지만, 전북팬들은 박수 외에는 함성을 제대로 지르지 않았다. 이날 경기 시작 전부터 허병길 대표이사 겸 단장과 김상식 감독을 성토하는 야유가 쏟아졌고 비판 현수막도 여럿 내걸렸다. 선수단 입장에서는 맥이 빠지고도 남을 일이었다.

▲ 전북 현대 팬들은 구단을 성토하는 현수막을 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그래서 추가골이 필요했고 21, 39분 하파 실바가 두 번이나 골 기회를 얻었지만, 모두 골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44분 맹성웅의 왼발 슈팅 역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추가골 없이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 후 포항이 선수 교체로 변화를 시도했다 포항은 이승모, 조재훈을 빼고 백성동, 제카를 넣었다.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볼을 백성동이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 동점골에 성공했다. 공간을 침투한 백성동의 재치가 넘친 장면이었다. 다급한 전북은 실바가 17분 태클로 볼을 가져와 슈팅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북은 21분 중앙 미드필더 맹성웅을 빼고 측면 공격수 이동준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포항도 고영준 대신 김승대를 투입하며 맞섰다. 그러자 전북은 28분 실바와 송민규를 빼고 구스타보, 문선민을 투입해 높이와 스피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포항은 김종우를 빼고 박찬용을 넣으며 한 골 추가 전략 굳히기에 나섰다.

제카에게 슈팅 하나를 허용한 전북은 36분 이민혁을 빼고 안드레 루이스 카드로 총공세를 펼쳤다. 그런데 추가시간 볼 경합 과정에서 박진섭이 골키퍼 황인재와 충돌하며 쓰러졌다. 응급차가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 나갈 정도로 큰 부상이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에는 악재 중의 악재였다.

결국 전북의 수적 열세는 포항에 호재였고 추가시간 9분이 지날 무렵 제카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환호했다. 전북에는 절망적인 순간이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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