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협회 "IRA 가이던스, 韓美 '윈-윈'…배터리 동맹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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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IRA(인플레이션방지법) 전기차 세액공제 잠정 가이던스에 대해 "한미 배터리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1일 평가했다.
배터리협회는 "미국과 FTA 체결국인 한국에서 양극재·음극재의 구성소재가 가공될 경우 우리 배터리 제조사는 부품·광물요건을 충족하기가 용이해져 미국의 IRA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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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미국 정부가 발표한 IRA(인플레이션방지법) 전기차 세액공제 잠정 가이던스에 대해 "한미 배터리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1일 평가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재무부가 발표한 IRA 잠정 가이던스에 따르면 양극재·음극재 등 주요 소재들이 '배터리 부품'에서 제외됐고, '핵심 광물'로 분류됐다. 추출이나 가공 중 한 과정에서만 50%이상의 부가가치를 미국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국에서 만들면 세액공제 여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기로 했다.
우리 배터리사들의 경우 원재료를 수입해 한국 본토나 캐나다 등 미국과 FTA 체결 국가에서 가공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한국 배터리사들은 현재 공정을 바꾸지 않아도 IRA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대해 배터리협회 역시 긍정적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배터리협회는 "미국과 FTA 체결국인 한국에서 양극재·음극재의 구성소재가 가공될 경우 우리 배터리 제조사는 부품·광물요건을 충족하기가 용이해져 미국의 IRA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미국과의 배터리 공급망 협력을 보다 더 강화할 수 있게 되어, 우리 소재기업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나은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협회는 "우리 업계와 정부가 함께 요청한 사항이 반영되면서, 양국 간의 배터리 공급망 협력 관계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배터리 업계는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업계 의견이 미국 측에 반영되도록 노력해 준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언급했다.
또 "이번 발표를 계기로 한미 양국 간의 배터리 협력에 있어 신뢰관계가 더욱 견고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간 해외 의존도가 높던 소재 분야도 이번 美 IRA 가이던스를 계기로 공급망 내재화가 강화되어 국내투자 활성화와 더불어 수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힘을 줬다.
아울러 "IRA 가이던스를 최대한 활용하여 한미 간의 배터리 얼라이언스 및 공급망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이를 발판으로 우리 기업들의 북미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투자 활성화 및 수출 증대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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