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확 변했다' 성남의 베테랑 로테이션, 이기형 감독 "책임감 갖고 해줄 것"

김유미 기자 2023. 4. 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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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 FC를 상대하는 성남 FC가 이번 시즌 출장이 없는 4명의 선수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4월 1일 오후 4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충북청주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 홈경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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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충북청주 FC를 상대하는 성남 FC가 이번 시즌 출장이 없는 4명의 선수를 선발로 기용했다. 3명의 선수도 올 시즌 1경기 출장에 그친 선수들이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4월 1일 오후 4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충북청주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 홈경기 나선다. 개막 후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한 성남은 13개 팀 중 8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야말로 '파격적' 스쿼드 변화를 꾀한 이기형 감독이다. 이유가 있었다. 베테랑들을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기형 감독은 "아직도 더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 훈련이나 경기에서 팀을 위해 희생하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선수들을 기용했다.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을 때 어떤 모습이 보이는지, 그런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이번에 들어간 선수들은 팀에 더 오래 있었던 선수들이고 고참들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뭔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충북청주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에는 이기형 감독도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경기를 예고했다. "선수들과 항상 공유하는 것, 휴식기에도 항상 얘기했던 게 우리들이 가고자하는 방향, 추구하는 전술, 전략에 대해 완성도를 높이자는 것이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운영하겠다. 매 경기에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할 생각이다."

크리스와 데닐손 등 새로온 선수들에 대해서는 "두 선수 모두 확실한 포지션상의 장점을 갖고 있다. 팀의 전술, 한국 축구에 적응한다면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가 기대된다. 전방에 있는 데닐손 같은 경우에는 키핑 능력, 힘싸움, 제공권, 활동량에서 장점이 있다. 크리스는 스피드, 돌파, 슈팅 능력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는 '성남시민의 날'로 펼쳐진다. 1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과 3라운드 충남아산 FC전 홈경기에 모두 방문했던 신상진 구단주(성남시장)도 이번 경기에 참석해 팀을 응원할 계획이다. 이기형 감독은 "구단주님께서 이제 축구단에 대해 더 관심을 많이 주시고, 경기를 보러 오셔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하시더라. 우리가 더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것 같다. 방문해주시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선수들도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줘야 많은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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