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양복 입고 나타난 이기형 감독, "이기고 싶어서 입고 왔어요"

신동훈 기자 2023. 4. 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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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을 입고 온 건 이기형 감독의 의지가 담겨 있는 행동이었다.

이기형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등장한 이기형 감독은 양복을 입고 왔다.

이기형 감독은 "특별한 말씀을 하시진 않았지만 구단주님께서 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셨다. 경기장을 보러 오셔서 많은 걸 느꼈다고 들었다. 무거운 책임감이 생겼다. 그래도 계속 방문해주시는 걸 선수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모두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줘야 더 많이 이런 일들이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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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양복을 입고 온 건 이기형 감독의 의지가 담겨 있는 행동이었다. 

성남FC는 4월 1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승점 4점(1승 1무 2패)으로 8위에 올라있다. 충북청주는 승점 5점(1승 2무 1패)으로 7위다.

성남은 김영광, 김진래, 패트릭, 강의빈, 김훈민, 김현태, 크리스, 권순형, 이재원, 심동운, 이종호가 선발 출전한다. 최필수, 조성욱, 장효준, 양시후, 박상혁, 신재원, 정한민은 벤치에 앉는다.

이기형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등장한 이기형 감독은 양복을 입고 왔다. 항상 편한 트레이닝 복을 착용한 것과 대조됐다. 바로 이유를 묻자 "이기고 싶어서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오늘 경기장에선 신상진 성남시장 겸 성남 구단주가 온다. 3경기 연속이다. 이기형 감독은 "특별한 말씀을 하시진 않았지만 구단주님께서 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셨다. 경기장을 보러 오셔서 많은 걸 느꼈다고 들었다. 무거운 책임감이 생겼다. 그래도 계속 방문해주시는 걸 선수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모두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줘야 더 많이 이런 일들이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선발 라인업이 많이 바뀐 부분에 대해선 "더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쓰려고 그랬다. 팀을 위해서 희생하고 극복하려는 마인드를 가진 선수들은 기용했다. 많은 변화를 줬는데 선발에 위치한 선수들 모두 팀에 오래 있던 고참급 선수들이다. 오늘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최윤겸 감독은 선발이 많이 바뀐 성남을 두고 "흔들린다는 증거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기형 감독은 "그렇게 생각해주셨다면 감사하다"고 대응했다. 

새롭게 합류한 외인 크리스는 선발 명단에 들었지만 데닐손은 빠졌다. 이기형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자기 포지션에서 확실한 장점이 있다. 한국 축구에 적응한다면 더 좋아질 거란 확신이 있다. 크리스는 돌파, 속도, 슈팅이 장점이고 데닐손은 키핑에 능하다. 활동량도 장점이다"고 이야기했다. 

체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동계 때부터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경기를 하고서 휴식기도 있었다. FA컵을 치렀지만 체력 우려는 없다. 경기력적인 부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거란 기대가 있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준비가 잘 되어 있다. 걱정이 크게 없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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