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니아` 윤석열 대통령, 개막전 깜짝 시구...김건희 여사 동행

김미경 2023. 4. 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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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마니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이 시구한 공과 글러브는 윤 대통령 부부의 친필 사인이 적혀 부산 기장군 야구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구를 한 건 전두환·김영삼·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은 6명째이고, 횟수로는 8번째(김영삼 전 대통령 3회)다.

한국프로야구가 태동한 1982년, 전두환 당시 대통령은 동대문구장 개막전에서 시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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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기에 앞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야구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구 마니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김건희 여사와 함께 프로야구 개막전에 참석, 시구를 한 것이다.

대통령 후보 시절 고척돔 관중석에서 2021년 11월 한국시리즈를 관전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4월의 첫날 마운드에 올라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시작을 알리는 공을 던졌다.

윤 대통령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KBO리그 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섰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국 야구 국가대표 점퍼를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장내 아나운서가 윤 대통령을 '오늘의 시구자'로 소개했고, 관중들은 박수로 맞이했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 점퍼를 입고 허구연 KBO 총재의 안내로 마운드 근처로 간 윤 대통령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공을 던졌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옆에서 시구를 지켜본 허구연 총재가 '역대급 돌직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이 시구 연습을 20개 정도 했는데, 제대로 된 와인드업과 빠른 볼 스피드에 함께했던 야구 관계자들이 놀라기도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시구한 공과 글러브는 윤 대통령 부부의 친필 사인이 적혀 부산 기장군 야구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시구에 앞서 허 총재를 비롯한 야구 관계자들과 만나 환담했다.

어려서부터 야구를 즐겼다는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외가 근처에 있던 한양대 야구부 숙소에 오가며 선수들과 알고 지냈다고 한다.

당시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한양대 출신 남우식, 정현발, 천보성, 배대웅 전 선수가 이날 환담에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환담에서 서울대 재학 시절 법대 야구부에서 활동했다고도 소개했다.

시구 후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한 윤 대통령 부부는 자리로 찾아온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야구공에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세계 쓰레기 없는 날'(3월 30일)을 계기로 이날 경기장에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에 음료를 담아 마셨다고 이 대변인은 밝혔다.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구를 한 건 전두환·김영삼·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은 6명째이고, 횟수로는 8번째(김영삼 전 대통령 3회)다.

한국프로야구가 태동한 1982년, 전두환 당시 대통령은 동대문구장 개막전에서 시구를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4, 1995년 한국시리즈 1차전과 1995년 4월 정규시즌 개막전 등 총 3차례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7월 17일 올스타전이 열린 대전구장을 찾아 야구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10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2017년 10월 25일에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전두환·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로 정규시즌 개막전에 시구한 현직 대통령이다.

야구 명문 충암고 출신인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인 2021년 11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현장에서 관전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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