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납치살인, 2~3개월 피해자 노린 계획범죄…코인 탈취 목적인지 확인중"
백종훈 기자 2023. 4. 1. 15:05
어제 피의자 3명이 모두 붙잡힌 이른바 '강남 아파트 납치 살인' 범행은 피해자를 2~3개월전부터 특정해 노린 계획범죄라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1일 오후 취재진들에게 강남 납치살인사건의 범행과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 피의자들은 지난 29일 남 역삼동의 아파트 앞에서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했습니다. 이들은 계획적으로 피해자를 노리고 기다렸던 것으로 CCTV 등 확인 결과 드러났습니다.
■ "피의자 1명, 암호화폐 때문에 범행 주장해 사실여부 확인중"…"범행 차량에서 주사기, 청테이프 등 발견"
경찰은 피의자 중 1명이 피해자의 암호화폐, 즉 코인을 빼았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자백한 데 대해 사실여부를 확인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살해 방법은 그것을 설명하는 것이 유족에 대한 2차 피해 우려돼 자세히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범행 도구는 고무 망치와 청테이프, 케이블타이, 주사기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범행 도구가 범행에 이용된 차량에서 발견돼 자세한 범죄 경위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 경찰 "추가 공범 있을 가능성"
경찰은 또 검거한 3명의 피의자 이외에도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이번 납치 살인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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