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러시아 선수 출전 가능" vs 우크라이나 "부도덕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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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윔블던부터 다시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나선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론 테니스클럽(이하 올잉글랜드 클럽)은 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 허용은 올해 대회를 위한 가장 적절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윔블던, 프랑스오픈, US오픈 중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불허한 것은 윔블던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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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올해 윔블던부터 다시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나선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론 테니스클럽(이하 올잉글랜드 클럽)은 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 허용은 올해 대회를 위한 가장 적절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잉글랜드 클럽은 "여전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지만, 이번 결정은 여러 문제를 심사숙고한 끝에 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해 윔블던에 나오지 못했던 다닐 메드베데프, 안드레이 루블료프(이상 러시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등이 올해는 다시 나설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윔블던은 당해 윔블던에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했다. 러시아를 도운 벨라루스 역시 윔블던에 출전하지 못했다.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윔블던, 프랑스오픈, US오픈 중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을 불허한 것은 윔블던이 유일했다.
다만 올해 출전하는 양 국 선수들에게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대회 기간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 의사 표명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에 서명을 해야한다. 또한 러시아나 벨라루스 정부로부터 대회 출전에 대한 지원을 받아서도 안된다.
대회장 안에서 러시아나 벨라루스를 의미하거나 지지하는 깃발, 상징물 등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입장은 강경하다. 우크라이나 외무부 드미트로 쿨레바 장관은 이에 대해 "부도덕한 결정"이라며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에게 영국 비자가 발급되어선 안된다"고 적극 반대를 표하고 나섰다.
반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는 "모든 선수가 윔블던에서 경쟁할 기회를 받아서 기쁘다"며 "해당 결정을 위해 노력한 윔블던과 올잉글랜드 클럽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7월 3일부터 2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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