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사상 첫 매출 2조원 돌파했지만…영업 적자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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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e커머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의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처음 2조 원을 돌파했다.
컬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컬리 관계자는 "올 2분기 오픈 예정인 경기 평택·경남 창원 물류센터에 대해 지난해 대대적 투자를 시행했다"며 "그럼에도 매출액 대비 손실 비중이 전년보다 2.5%포인트 준 11.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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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컬리'로 수익성 개선 기대
전자상거래(e커머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의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처음 2조 원을 돌파했다.
컬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거래액은 2조6,000억 원으로 32%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적자는 2,3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 늘었다. 식품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던 컬리가 종합몰로 거듭나기 위해 비식품으로 취급 상품 종류를 늘리고 전국 물류망을 확대하는 등 투자를 이어가면서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컬리는 투자를 늘리는 와중에도 이익률에서는 유의미한 개선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컬리 관계자는 "올 2분기 오픈 예정인 경기 평택·경남 창원 물류센터에 대해 지난해 대대적 투자를 시행했다"며 "그럼에도 매출액 대비 손실 비중이 전년보다 2.5%포인트 준 11.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1월 화장품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를 론칭하고 고마진 상품인 화장품 판매를 본격화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컬리에 따르면 뷰티컬리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식료품 위주인 마켓컬리에 비해 세 배 높다. 뷰티 카테고리는 고객 한 명당 구매 상품 수도 많고 물류 및 배송 효율도 높아 수익성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란 판단이다.
컬리는 올해도 장기적 관점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물류망과 인력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4월과 5월 각각 창원과 평택에 새 물류센터를 오픈하면 다음 날 새벽 물건을 배송해주는 '샛별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늘고 주문 가능 시간도 길어져 매출이 늘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올해 초 기업공개(IPO) 계획이 연기된 것에 대해서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 특유의 상품 관리 등 자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관리를 잘 해가면서 시장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상장 재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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