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주권 행사해야죠” 전주을 재선거 사전투표소 ‘차분’

임충식 기자 강교현 기자 2023. 4. 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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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1일에도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전북도청 4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투표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주말을 맞아 편안한 옷차림을 한 유권자들은 선거 관리사무원의 안내를 받아 투표소로 입장했다.

전북교육청 창조나래관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역시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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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1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청 4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3.4.1/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강교현 기자 =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1일에도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전북도청 4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투표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주말을 맞아 편안한 옷차림을 한 유권자들은 선거 관리사무원의 안내를 받아 투표소로 입장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투표절차도 간소화된 모습이었다. 신분증을 보여주고 난 뒤 지문을 통해 본인확인 과정을 거친 유권자들은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로 향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데까지는 2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두 딸, 아내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황모씨(52)는 "가족과 투표를 마쳤다. 점심은 모처럼 온가족이 외식을 할 생각"이라며 "당선되는 사람은 청렴결백은 기본이고 지역에 꼭 필요한 정책을 소신 있게 추진해 나가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완산구청 4층에 차려진 사전투표소 역시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다.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 대부분 가족단위였다.

유권자 장모씨(47)는 "사전투표일이 주말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지역일꾼을 뽑는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에 투표하러 왔다"며 "이번에 당선되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 없이 전주 발전을 위해 이바지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4·5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1일, 전북교육청 창조나래관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의 한산한 모습 2023.4.1/뉴스1

전북교육청 창조나래관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역시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됐다. 다소 썰렁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많아졌다. 대부분 아이의 손을 잡은 부모들이었다. 나들이차림의 연인도 종종 보였다.

아이와 함께 투표장에 온 김모씨(45)는 “5일 본 투표일에는 직장 때문에 투표하기가 힘들 것 같아 오늘 투표를 했다”면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오늘 선택한 후보가 진정으로 전주와 시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우리지역에서 재선거를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전주을 선거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지역이다. 이상직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은 공천을 하지 않았다.

재선거에는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광종·김호서·안해욱·임정엽 후보가 출마했다.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선거인수는 16만6922명이다. 지난 2020년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1017명이 늘었다.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곳은 서신동으로 3만3482명이다. 다음은 효자4동 3만939명, 효자5동 3만742명, 삼천3동 1만8224명, 효자3동 1만2416명 등 순이다.

이날 2시 현재 전주완산을 누적 사전투표율은 8.07%로 집계됐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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