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절정에 흠뻑 빠져들다"…충북‧세종 관광명소마다 '북적'

장동열 기자 2023. 4. 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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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주말인 1일 충북, 세종 곳곳의 유명 벚꽃길과 명산에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청주 무심천 최고의 벚꽃 명소인 청주공고 앞 보도에는 80대 중반의 할아버지가 손자의 손을 잡고 벚꽃길 아래를 걷는 모습도 보였다.

세종의 벚꽃 명소인 조천변 일대와 금남면 금강변 벚꽃 십리길에도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금남 벚꽃길 인근 매운탕집 등 식당들은 밀려온 손님을 받느라 구슬땀을 흘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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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벚꽃 명소 "청주사람 여기 다 나왔나" 인산인해
청남대 지난주 2배…속리·월악산 등 명산도 상춘객 붐벼
포근한 날씨를 보인 26일 충북 청주시 무심천변에 벚꽃이 개화해 시민들이 나들이를 하고 있다. 2023.3.26/뉴스1 ⓒ News1 박건영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4월 첫 주말인 1일 충북, 세종 곳곳의 유명 벚꽃길과 명산에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청주 한낮 최고기온이 26도를 기록한 이날 무심천과 문암생태공원 등에는 반팔 차림의 가족, 연인, 친구들이 밝은 얼굴로 봄 정취를 만끽했다.

청주 무심천 최고의 벚꽃 명소인 청주공고 앞 보도에는 80대 중반의 할아버지가 손자의 손을 잡고 벚꽃길 아래를 걷는 모습도 보였다.

이 할아버지는 "날씨도 좋고 주말이라 아들, 며느리, 손주와 함께 나들이를 나왔다"면서 "너무 좋다. 너무 좋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40대 회사원 김모씨는 "다음 주면 벚꽃이 질 것 같아 가족들과 나왔다"면서 "청주사람들이 다 여기로 나온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낮 12시30분까지 3000명이 입장해 산책로를 거닐고, 대통령기념관 등을 둘러봤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충북 최대 관광지인 속리산국립공원에도 나들이에 나선 이들로 붐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3658명이 입장했다.

월악‧소백산 등 명산과 청주 도심 상당산성에도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다만 상당산성의 경우 다음 주쯤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여 아쉬워하는 이들도 보였다.

세종시 금남면 금강변 벚꽃 십리길. ⓒ 뉴스1 장동열 기자

세종의 벚꽃 명소인 조천변 일대와 금남면 금강변 벚꽃 십리길에도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금남 벚꽃길 인근 매운탕집 등 식당들은 밀려온 손님을 받느라 구슬땀을 흘려야 했다.

40대 신모씨는 "금남 벚꽃 십리길이 너무 아름답다"며 "다만 차량을 세울 곳도, 벚꽃을 감상할 인도도 없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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