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팔 논란' 김민재 "흥민이형에게 연락해 사과"

2023. 4. 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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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3월 A대표팀 소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민재는 1일 에이전시 오렌지볼을 통해 지난달 대표팀 소집 당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우루과이전을 마친 후 "그냥 지금 힘들고 멘탈적으로 무너져 있는 상태다.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다. 축구 면에서 힘들고 몸도 힘들기 때문에 이제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며 어려움을 나타냈고 이후 대표팀 은퇴 논란으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의 SNS 언팔 논란도 주목받는 등 지난달 대표팀 소집 중 여러 일을 겪었다.

김민재는 손흥민 언팔 논란과 관련해 "생각이 짧았고 잘못했다"며 "(손)흥민이 형이 항상 대표팀 소집이 끝나면 그런 글을 올리는데 전날 진행했던 인터뷰로 인해 오해를 했고 상식 밖의 행동을 했다. 흥민이형에게 따로 연락을 해서 사과를 했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대표팀 은퇴 논란으로 이어졌던 인터뷰에 대해선 "계속해서 전달이 잘못되어 솔직한 마음을 전한다"며 "항상 대표팀에서 열심히하자는 마음가짐이다.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모든 경기에 임하고자 했다. 단 한 번도 자부심과 책임감 없이 뛴 적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단기간에 좋은 팀에 가게 되면서 대중들과 미디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너무 갑작스럽게 이런 상황에 놓이다보니 이전에 대표팀에서 했던 것들이 어려워졌고 실점 장면에서의 상황들에 대해 더 예민해졌다. 더 잘해야겠다는 압박 속에 스트레스가 있어 실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자리이고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 대표팀에서 뛰면서 단 한 번도 안일하게 생각하고 운동장에 나가본 적 없다"며 "대표팀과 이야기를 나눈 것이 소집 명단에서 제외해 달라거나 경기를 쉬게 해달라고 한 것이 아니다. 솔직히 대표팀에 와서 경기를 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부담스럽고 힘들다는 이야기였다.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실언으로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대표팀 선배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대표팀 내 96라인들이 파벌을 만들고 있다는 말은 정말 당황스러운 이야기"라며 "이번 일로 다시 한번 국가대표의 무게감을 느꼈다. 수많은 팬분들이 응원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불미스러운 말들과 소문들이 나오게 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팬분들을 포함해 관계된 모든 이들이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민재와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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