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北 인권 실상보다 충격적인 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침묵 동조"

김정률 기자 2023. 4. 1.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북한의 인권 실상보다 충격적인 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침묵의 동조"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016년 북한인권법 제정 이듬해인 2017년부터 매년 북한 인권보고서가 작성됐지만, 문재인 정부는 평화쇼를 위해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에 4년 연속 불참했고, 북한인권법에 따라 설립됐어야 할 북한인권재단은 민주당의 이사 추천 비협조로 7년째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평화쇼 위해 북한 인권보고서 공개하지 않아"
"민주당, 지금이라도 북한 인권재단 설립에 협조해야"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3.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북한의 인권 실상보다 충격적인 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침묵의 동조"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30일, 북한인권법 제정 이후 7년 만에 처음 공개된 북한 인권의 실태는 참혹함을 넘어 두렵기까지 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탈북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일성 초상화를 손가락을 가리켰다는 이유로 임신 6개월의 여성이 공개 처형되고, 함흥교화소에선 수감자 목을 밧줄에 매달아 총을 쏜 뒤 시체를 향해 다른 수형자들이 돌을 던지게 했다"며 "북한 주민을 향한 김정은 일가의 광기가 혐오스럽다"고 했다.

김 의원은 "2016년 북한인권법 제정 이듬해인 2017년부터 매년 북한 인권보고서가 작성됐지만, 문재인 정부는 평화쇼를 위해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에 4년 연속 불참했고, 북한인권법에 따라 설립됐어야 할 북한인권재단은 민주당의 이사 추천 비협조로 7년째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주민들이 인간 취급도 받지 못할 때 문재인 정부는 북한 김여정이 전단금지법이라도 만들라고 요구하자 전단금지법을 강행했고 탈북 어민을 강제로 북송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아직도 침묵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 인권의 실상을 전 국민이 알게 됐다"며 "그 침묵이 김정은 일가의 만행에 대한 동조가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북한인권재단 설립에 협조하라"고 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