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수출 신화' 켈리, 3⅔이닝 무실점 KKKK…애리조나, 다저스에 2-1 승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즌 첫 등판에서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켈리는 KBO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201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해 4시즌 동안 활약했다. 통산 119경기(118선발) 48승 32패 729⅔이닝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해 지난 시즌까지 97경기 36승 35패 573이닝 평균자책점 3.96을 마크했다.
켈리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 4볼넷 4삼진을 기록했다.
켈리는 1회말 무키 베츠 땅볼, 프레디 프리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윌 스미스에게 볼넷, 맥스 먼시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J.D.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말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페랄타의 도루 실패로 1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미겔 바르가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제임스 아웃맨과 미겔 로하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말 선두타자 베츠를 상대로 볼넷을 허용했지만, 프리먼, 스미스, 먼시를 범타로 처리했다. 4회에는 마르티네스를 뜬공으로 잡았지만, 페랄타와 바르가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아웃맨이 포수 앞 땅볼 타구를 보냈고 2루 주자 페랄타가 3루에서 잡혔다. 이후 켈리는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드레이 제임슨이 올라왔다.
제임슨은 4이닝 1실점(1자책)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5삼진으로 호투했다. 애리조나는 0-1로 뒤진 8회말 카일 루이스의 2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주자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먼시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애리조나의 2-1 승리로 끝났다.
[메릴 켈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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