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우주 최대 데이터센터"…네이버, 만우절 맞아 '각 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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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달 표면 북위 20도, 남위 20도에 위치한 초록모자의 평원에 우주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는 "각 문은전쟁이나 화재와 같은 사고 뿐 아니라 태풍,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으로부터 안전한 데이터센터"라며 "7G 우주 특화망 네트워크를 통해 달을 방문한 우주인들은 네이버로 생중계로 프로야구 경기를 보고, 네이버도착보장으로 즉석밥도 주문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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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 완공 임박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네이버는 달 표면 북위 20도, 남위 20도에 위치한 초록모자의 평원에 우주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네이버(035420)가 1일 우주에 데이터센터 '각 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만우절을 맞아 공개한 우주 데이터센터 건립 프로젝트는 일종의 이벤트 형식이다.
네이버는 이날 공개한 영상을 통해 "네이버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각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생성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짐없이 담기 위해, 그리고 혹시 모를 천재지변 등의 위험으로부터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에 따르면 네이버는 새로운 이터센터를 위한 적절한 지역을 수년전부터 찾아왔는데, 최적의 장소가 달 표면에 위치한 '초록모자의 평원'이다.
네이버는 "각 문은전쟁이나 화재와 같은 사고 뿐 아니라 태풍,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으로부터 안전한 데이터센터"라며 "7G 우주 특화망 네트워크를 통해 달을 방문한 우주인들은 네이버로 생중계로 프로야구 경기를 보고, 네이버도착보장으로 즉석밥도 주문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사용자의 추억과 기록이 담긴 데이터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언젠가 어느 빅테크가 달에 데이터센터를 짓는다면 그건 바로 네이버일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이번 영상 말미에 "각 문에 버금가는 기술력을 지닌 새로운 데이터센터가 곧 온다"며 각 세종의 분격적 운영을 시사했다.
네이버는 현재 춘천에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운영중이며 연내 제2의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완공을 앞두고 있다.
허무맹랑한 계획일 수도 있는 우주 데이터센터 건립 발표는 '데이터 주권'에 대한 네이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해진 네이버 창립자는 그간 여러방식으로 데이터 주권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데이터 주권은 데이터의 소유권을 포함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지난 2019년 한국사회학회·한국경영학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참석한 이 GIO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정보)를 빼앗기는 건 매출을 빼앗기는 것과 같다"며 "네이버는 G2 위주의 글로벌 디지털 제국주의에서 끝까지 버티고 저항해서 살아남은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네이버가 세종시 집현동 산 163번지 도시첨단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총 면적 29만3697㎡ 규모의 초대규모 데이터센터다. 네이버의 제1데이터센터인 '각 춘천'의 6배 규모로, 투입되는 예산 규모는 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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