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토트넘 효과?’ 4개월 만 경질→사우디서 더블 유력→EPL 복귀설

김희준 기자 2023. 4. 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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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脫) 토트넘 효과'가 정말 있을지도 모르겠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실패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재기해 잉글랜드 복귀설까지 돌고 있다.

영국 'HITC'는 1일(한국시간) "리즈는 전 토트넘 감독 누누 감독의 열렬한 팬이다. 그에게는 500만 파운드(약 81억 원)의 방출 조항이 있지만, 그것이 리즈를 물러서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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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탈(脫) 토트넘 효과’가 정말 있을지도 모르겠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실패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재기해 잉글랜드 복귀설까지 돌고 있다.


누누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 지도자다. 말라가와 파나티나이코스에서 골키퍼 코치로 코치 경력을 시작한 누누 감독은 2012년 포르투갈 리그 히우 아브의 지휘봉을 잡으며 본격적인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곳에서 연속된 토너먼트 준우승으로 경력을 인정받아 발렌시아, 포르투 등 강팀들까지 맡게 됐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울버햄튼 원더러스 시절이었다. 2017년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울버햄튼의 사령탑이 되어 곧바로 팀을 승격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의 이른바 ‘포르투갈 커넥션’을 잘 다스릴 수 있는 포르투갈 출신이라는 점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그러나 다음 구단이었던 토트넘 생활은 지옥이었다. 시즌 초반 맨체스터 시티를 잡아 8월 이달의 감독상을 받는 등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그뿐이었다. 누누 감독은 ‘중원 삭제’라는 멸칭에 가까운 전술적 한계를 보이며 모든 대회 17경기에서 9승 1무 7패의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고, 4개월 만에 물러나며 자존심을 구겼다.


절치부심해 사우디에서 재기를 노렸다.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이번 시즌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를 맡아 리그 1위로 순항중이다.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를 꺾고 사우디 슈퍼컵을 들어올렸으며, 사우디 국왕컵에서도 4강에 오른 상태다. 이벤트성이 짙은 사우디 슈퍼컵을 제외하고라도 더블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프리미어리그 복귀설도 돌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누누 감독을 원하고 있다. 리즈는 이번 시즌 중반 제시 마치 감독을 경질하고 하비 가르시아 감독을 선임해 힘겨운 강등권 사투를 벌이고 있다. 현재 리그 14위지만, 강등권과의 승점차는 단 2점이어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누누 감독은 이전에도 리즈의 레이더망에 들었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지난 2월 마치 감독을 해고하고 새 감독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누누 감독 역시 리즈와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성적에 따라 다음 시즌 누누 감독과 함께할 수도 있다. 영국 ‘HITC’는 1일(한국시간) “리즈는 전 토트넘 감독 누누 감독의 열렬한 팬이다. 그에게는 500만 파운드(약 81억 원)의 방출 조항이 있지만, 그것이 리즈를 물러서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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