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만 10% 넘게 빠졌는데...목표가 하향 쏟아진 ‘이 기업’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2023. 4. 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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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로고. [사진 제공 = LG생활건강]
국내증시의 대표적인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의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만 3곳의 증권사에서 목표주가 하향 레포트를 내놨다. 31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KB증권, 하나증권, 상상인증권 등 3개 증권사가 LG생활건강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 기간 목표주가 상향 레포트는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하루만에 3개 증권사 목표가 낮춰
KB증권은 목표가를 75만원에서 65만원으로 내렸다. 하나증권은 90만원에서 76만원으로, 상상인증권은 95만원에서 87만원으로 끌어내렸다.

한때 200만원을 넘었던 증권사들의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는 어느덧 76만원선으로 내려왔다.

장중 178만원선을 넘기도 했던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최근 50만원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4일 59만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60만원선 아래로 밀려난 바 있다. 이후 전일까지 59만1000원에 머무르면서 약 2주간 60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10.18%가 빠진 것이다. 기간을 넓혀봐도 LG생활건강은 올해 들어 16.90%가 하락하면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실적 부진 이어 1분기 전망도 ‘흐림’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이 7조1858억원으로 전년대비 11.2% 감소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111억원으로 44.9% 감소했고, 순이익도 2583억원으로 70% 줄었다.

2005년 이후 이어온 매출 성장세가 꺾인 데다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기지 못한 것도 2017년 이후 처음이다.

하나증권은 1분기 LG생활건강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7000억원 144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18% 하회하는 수준이다.

대중국 매출 감소로 인해 화장품 부문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중국의 리오프닝 과도기로 현지 소비가 3월 들어 점증되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다.

후 디지털 뮤지엄. [사진 제공 = LG생활건강]
리오프닝 이후 시장 성장을 상회하기 위해서는 외부 요인을 제외한 본원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LG생활건강의 주력 브랜드 중 하나인 숨의 경우 럭셔리 클린뷰티 컨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지만 공격적인 전략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에이본, 피지오겔도 아직까지 매출 내 비중이 급격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주가가 구조적으로 상승 전환하기 위해서는 기존 주력 브랜드 후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선호도 강화 또는 신규 브랜드의 유의미한 실적 비중 확대가 가시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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