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일성 화보 발간…마오 · 카터 · 체 게바라 만남 강조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2023. 4. 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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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이달 15일 태양절 111주년을 앞둔 오늘(1일) 김 주석의 외교 성과를 선전하는 화보를 발간했습니다.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운영하는 '조선의 출판물' 홈페이지는 이날 대외선전용 화보 '조선' 4월호에서 '인류자주 위업,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하여' 제하 기사를 통해 김 주석의 대외활동을 조명했습니다.

화보는 김 주석이 1958년 마오쩌둥이나 1970년 저우언라이, 1975년 덩샤오핑 등 중국 지도자들을 만난 사진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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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이달 15일 태양절 111주년을 앞둔 오늘(1일) 김 주석의 외교 성과를 선전하는 화보를 발간했습니다.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운영하는 '조선의 출판물' 홈페이지는 이날 대외선전용 화보 '조선' 4월호에서 '인류자주 위업,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위하여' 제하 기사를 통해 김 주석의 대외활동을 조명했습니다.

화보는 김 주석이 1958년 마오쩌둥이나 1970년 저우언라이, 1975년 덩샤오핑 등 중국 지도자들을 만난 사진을 실었습니다.

1958년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호찌민 당시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사진과, 1981년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사회당위원장 자격으로 방북해 만났던 사진, '쿠바혁명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체 게바라가 1960년 쿠바혁명정부 경제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북했던 모습도 게재했습니다.

화보는 이를 두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세계 많은 나라의 공산당, 노동당 지도자들과 자주 상봉하시면서 국제 공산주의 운동을 전진시키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명철하게 밝혀주시었다"고 찬양했습니다.

이밖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뒤 1994년 미 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북한을 방문한 장면, 가네마루 신(金丸信) 전 일본 자민당 부총재와 다나베 마코토 전 일본 사회당(현 사민당) 위원장이 1990년 방북해 북일관계 진전에 족적을 남겼던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소설 '생의 한가운데'로 유명한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가 평양을 찾아 김 주석과 환담했던 모습도 있습니다.

화보는 "그이께서 고귀한 혁명 생애의 나날에 만나신 외국의 당 및 국가, 정부 수반들과 각계층 인사들은 무려 7만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진정 20세기의 정치 흐름을 주도하시며 쌓으신 커다란 업적으로 하여 많은 나라의 정치가들과 인민들로부터 세계 정치원로, 인류자주 위업의 걸출한 영도자로 높은 칭송을 받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특출한 위인상은 세기와 연대를 이으며 끝없이 전하여지고 있다"고 칭송했습니다.

(사진=북한 대외용 화보 '조선' 4월호 캡처, 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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