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타수 3안타 1득점 맹타에도…김하성 제외 팀 1안타→1-4 패배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안타를 때리며 맹활약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맞대결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571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카일 프리랜드의 2구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김하성의 타구는 높이 떠 외야로 향했다. 하지만 중견수 요나단 다자가 공의 위치를 잃어버렸고 공을 잡지 못했다. 그 사이 김하성은 2루까지 파고 들었다.

5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다시 프리랜드의 슬라이더를 때렸고 타구는 중견수 다자쪽으로 향했다. 다자는 몸을 날려 공을 잡으려 했지만, 잡지 못했고 공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2루까지 들어갔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드 핸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리며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이어 트렌트 그리샴 볼넷, 호세 아소카르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잰더 보가츠의 희생플라이로 김하성이 득점했다.

콜로라도는 1회 라이언 맥마흔의 타점과 엘레우리스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이어 5회초 찰리 블랙몬의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김하성의 득점 이후 추격하지 못하며 1-4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3안타를 제외하면 단 하나의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