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잡고 보니 살인 자백 “내가 유영철보다 더 많이 죽였다” 분노 폭발(용감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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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2' 에서 형사들을 14년 동안 괴롭힌 '역대급 사건'이 공개됐다.
특히 살인사건 용의자 현상수배와 관련해 범인의 몽타주를 기억했던 형사가 최 씨와 범인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고, 결국 2인조 최 씨와 공범 윤 씨가 저지른 살인사건 임이 밝혀졌다.
이후에도 윤 씨는 형사에게 장기 미제사건 2건을 자백하는 등 무려 14년 동안 형사들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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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용감한 형사들2’ 에서 형사들을 14년 동안 괴롭힌 '역대급 사건'이 공개됐다.
3월 3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 22회에는 서울 방배경찰서 이춘기 경감이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수사기를 공개했다.
이날 소개된 사건은 검거 후 14년 동안 형사들을 괴롭힌 '역대급 사건'이었다. 2005년 강남경찰서에 근무한 형사는 옷가게를 하는 지인으로부터 분실 수표를 받았다는 제보를 받았다. 추적한 결과 분실 수표는 한 성형외과에서 2인의 범인들에게 강도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고, 수표 사용자의 신분증을 통해 범죄 기록을 조회한 결과 전과 12범의 최 씨라는 것을 알게 됐다.
형사들은 긴박한 장거리 수사 끝에 최 씨를 검거할 수 있었고, 그는 범행을 인정하며 묻지도 않은 여죄 16건까지 자백해 충격을 더했다. 특히 살인사건 용의자 현상수배와 관련해 범인의 몽타주를 기억했던 형사가 최 씨와 범인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고, 결국 2인조 최 씨와 공범 윤 씨가 저지른 살인사건 임이 밝혀졌다. 형사들의 집념 끝에 두 사람은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그런데 두 범인이 수감 중 주고 받은 편지에서 윤 씨가 추가 살인 사건을 저지른 것이 밝혀졌다. 또 2년 후, 윤 씨는 최 씨가 저지른 살인사건이 두 건 더 있다 밀고했고, 최 씨는 뻔뻔하게 "유영철이 무슨 살인범이냐. 유영철도 나한테 까불면 죽는다. 내가 더 많이 죽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그러나 최 씨는 간암 말기로, 3개월 후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됐다. 이후에도 윤 씨는 형사에게 장기 미제사건 2건을 자백하는 등 무려 14년 동안 형사들을 괴롭혔다. 그는 형사들을 통제하며 영치금이나 필요한 물건을 요구하는 등 뻔뻔한 행태를 이어가 MC진을 분노하게 했다.
(사진=E채널)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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