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겔스만? 포체티노?..."케인, 감독 보고 미래 결정하지 마"

오종헌 기자 2023. 4. 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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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토트넘 훗스퍼 잔류 여부를 결정하는 데 사령탑 선임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뛴 경험이 있는 앨런 허튼은 "케인의 거취는 차기 사령탑이 누군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온다면 케인을 잡길 원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다소 유리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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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해리 케인이 토트넘 훗스퍼 잔류 여부를 결정하는 데 사령탑 선임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뛴 경험이 있는 앨런 허튼은 "케인의 거취는 차기 사령탑이 누군지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온다면 케인을 잡길 원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다소 유리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허튼은 "하지만 개인적으로 케인이 감독을 기준으로 거취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평생 뛰면서 우승컵을 단 한 개도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리고 다른 팀으로 가서 우승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이자 간판 스타다. 올 시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손흥민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의 부상 변수 속에서도 케인만큼은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1골을 기록 중이다. 엘링 홀란드(27골)에 이어 득점 2위다. 

하지만 이제 거취를 결정해야 할 때가 다가왔다. 케인은 2024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계약 만료 1년을 남겨두고 떠날 것인지, 동행을 이어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케인은 2021년 여름 우승을 위해 이적을 원했던 적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구단의 반대로 성사되지 않았다. 

최근 케인의 발언은 다소 의미심장했다. 토트넘은 오랜만에 참가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AC밀란을 넘지 못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그컵(3라운드 탈락)과 FA컵(16강 탈락) 모두 탈락한 상태였기 때문에 올 시즌도 무관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현실적으로 남은 목표는 EPL 4위 수성이다. 이와 관련해 케인은 "리그 4위에 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우승컵을 노려야 한다. 그것이 항상 목표다. 현재 남은 리그 4위 진입이라는 목표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하지 못했기 때문에 낳은 결과다"고 말했다.

현재 토트넘의 정식 사령탑은 공석이다.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났다. 후임을 두고 많은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유능한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면 케인은 다시 한번 토트넘에서 우승을 위해 뛸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 선배인 허튼은 감독이 누군지가 거취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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