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4·3 왜곡 유감, 역사의 큰 흐름 대비해야"

신윤경 2023. 4. 1. 12: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4·3 추념일을 앞두고 제주를 찾아 최근 발생하고 있는 역사 왜곡과 관련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진표 의장은 오늘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4·3 영령에 참배하고 헌화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대 정부 4·3 해결 노력 강조
"역사 왜곡은 상생·미래의 큰 흐름 속 찻잔 속 물결에 불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4·3 추념일을 앞두고 제주를 찾아 최근 발생하고 있는 역사 왜곡과 관련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진표 의장은 오늘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4·3 영령에 참배하고 헌화했습니다.

참배 뒤 김 의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3은 참혹하게 민간인이 희생된 쓰라린 역사이지만 제주도민들이 그 아픔을 삼키며 화해하고 상생하고 미래로 나가는데 대한 결의를 해주신데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밝히고 "세계평화의 섬으로 제주가 우뚝 설 수 있도록 국회로서도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곧이어 4·3 유족과 만난 간담회 자리에서 김진표 의장은 4·3이 과거사 해결의 모범적 해법을 제시해왔다며 역대 정부가 과거사 해결에 노력해 온 여정을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특히 김대중 정부의 '4·3 특별법 제정'과 노무현 정부에서 '진상보고서'를 채택·대통령의 사과, 이명박 정부의 '4·3 평화공원 조성', 박근혜 정부에서의 '4·3 추념일 지정'과 문재인 정부의 '4·3 특별법 개정'등을 일일히 소개하고 윤석열 정부 역시 '4·3의 완전한 해결'을 공약하면서 희생자 배보상과 본격적인 재심의를 시행하고 있다며 역대 정부가 모두 힘을 모아서 같은 방향으로 화해하고 상생하고 위로를 하고 모범적인 과거사 해결의 전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최근 일부 단체가 제주 4·3의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왜곡하는 일에 발생한데 대해서는 "정말 유감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이런 일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역사의 큰 흐름을 대비하는 상생·미래로 나가는 흐름으로 준비하면 이는 찻잔속의 물결처럼 세월이 흐르며 다 극복해 나갈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희생자· 유가족 제주도민과 함께 국회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을 논의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신윤경(yunk98@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