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지난해 사상 첫 매출 1조원 돌파

임유경 2023. 4. 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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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유니콘 토스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지난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52.3% 성장한 1조1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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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년 대비 52.3% 성장
영업손실 2472억원...적자폭 커져
"토스와 계열사 간 원앱 시너지 가시화"
"EBITDA 턴어라운드 기반 마련할 것"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핀테크 유니콘 토스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지난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52.3% 성장한 1조1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비금융 매출이 1조64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온라인 거래 및 간편결제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토스페이와 토스페이먼츠의 PG(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 등 결제 관련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의 신규 고객 유입 및 고객 참여도 증가는 토스앱에서 제공하고 있는 중개 및 광고 서비스 등 다른 서비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금융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3.4% 성장한 124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출범한 토스증권 실적이 반영된 효과를 봤다. 2021년 11월 출시한 해외주식 거래 중개서비스의 성장도 반영됐다. 해외주식 거래중개 서비스 규모는 투자 종목의 확대와 ‘주식 모으기’서비스, ‘소수점 투자’ 등 새로운 서비스 출시에 힘 입어 지속 성장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국내 해외주식 거래 중개서비스 시장점유율은 15%로 추산된다.

영업손실은 2472억원으로, 전년 보다 676억원(37.6%) 커졌다. 결제기관 수수료, 주식 매매수수료 등 매출 성장에 따른 매출연동비의 증가와 신제품 출시를 통한 비즈니스 확장 및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재영입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또 해외주식거래 규모 확대에 따라 외화 예금 및 예치금에 대한 환노출의 영향으로 외환평가 및 거래손실이 발생한 것도 영향을 줬다.

당기순손실은 3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71.7% 증가했는데, 이는 토스뱅크 등에 대한 지분법손실과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 그리고 이자율 상승에 따른 단기매매증권 평가손실 등 영업외비용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토스 측은 “토스의 MAU(월간 활성화 이용자수)는 2022년말 기준 1510만명으로 전년말 1350만명 대비 12%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지난해는 토스와 계열회사의 원앱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국내 선도 금융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또, “비즈니스 확장과 인재 영입 그리고 신규 법인에 대한 초기투자비용 등으로 인하여 당기 영업손실 적자는 지속되었지만, 경쟁력있는 상품 출시와 실적 개선을 통해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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