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행기 10대, 대만해협 '완충지대' 중간선 침범

김민수 기자 2023. 4. 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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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는 1일 중국 항공기 10대가 대만 해협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중간선을 넘어왔다고 밝혔다.

대만 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지난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의 중간선 침범 횟수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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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대만 국방부는 1일 중국 항공기 10대가 대만 해협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중간선을 넘어왔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중국군 군사활동 보고에서 중국 전투기 9대와 군용 무인기 1대가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중간선을 침범했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이에 경고하기 위해 항공기를 출격시켰으며, 방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경계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대만 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1955년 미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지난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의 중간선 침범 횟수가 늘어났다.

대만 입장에서는 일종의 완충 역할을 하는 중간선을 포기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있다.

다만 중간선을 지키기 위해선 결국 중국과의 '긴장고조'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그러나 대만은 이러한 '확전'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은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중국은 차이 총통의 이번 미주 순방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면서 강력 반발했지만, 대만과 미국은 '과도한 해석'이라며 선을 그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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