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25년만 13개월 연속 적자...반도체 수출 34.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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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한 축인 수출이 6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하는 무역적자가 1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수출이 월간 기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큰 폭으로 줄면서 무역수지는 4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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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출액은 지난해 3월보다 13.5%가 줄어든 55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수입액은 지난해 3월보다 6.4%가 줄어든 59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이 월간 기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수출 감소세의 배경에는 지난해 3월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638억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수출 규모면에서 지난해 9월(572억달러) 이후 6개월 만에 550억달러대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출 감소의 내용이 좋지 않다. 당장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최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반도체 수출액(86억달러)은 제품 가격 급락 등의 영향으로 1년 만에 34.5%나 급감하면서 8개월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수입액은 지난해 3월보다 원유(-6.1%)와 가스(-25.0%) 등 에너지 수입액이 11.1% 줄어들면서 감소했다. 산업부는 에너지 이외에도 반도체와 철강 등 원부자재의 수입액도 감소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큰 폭으로 줄면서 무역수지는 46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셈이다.
다만 무역적자의 폭은 지난 1월(-127억달러)과 지난 2월(-53억달러)에 이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이는 에너지의 수입액이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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