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손흥민 울린' 감독,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에 포함

백현기 기자 2023. 4. 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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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감독 후보 명단에 있다. 최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토트넘 보드진은 분명 체크해 볼 옵션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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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결별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난다는 것을 발표한다. 그는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끌었다. 우리는 그의 헌신에 감사하며 그의 미래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지난 19일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11명의 선수들 중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서로를 돕지 않고, 열심히 뛰지 않는 선수들 말이다. 이것은 팀이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깎아내렸다. 결국 27일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콘테 감독이 떠나고, 새 감독직 후보들이 거론됐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등이 언급됐고, 최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까지 우선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감독 후보 명단에 있다. 최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토트넘 보드진은 분명 체크해 볼 옵션이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출신의 감독으로 현재 셀틱을 이끌고 있다. 사우스 멜버른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호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이후 2013년 호주 대표팀을 맡았다.


호주 감독을 맡고는 손흥민을 만난 적도 있다.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호주를 이끌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승전에서 한국을 만나 2-1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연장에 또 한 점을 실점하며 우승을 놓쳤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경기장에 널브러져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1년부터 셀틱을 이끌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는 오현규를 영입하며 한국 선수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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